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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S in Goldcoast(2) - 쉐어 구하기, 은행계좌열기

• 이름 : 신승호
• 작성일 : 2014-09-24
• 조회수 : 1208
• 추천수 : 0

제가 오기 전까지는 $20 정도를 생각했기 때문에.. $35는 정말 많은 금액이 오버되는것이었죠.

 

도착한 다음날. 그러니까 12일날 아침 일찍 저는 일어나서 우선 은행부터 갔습니다.

한국 우리은행에서 호주의 commonwealth bank와 연계하여 계좌를 만들 수 있다고는

합니다만 저는 왠지 모든 것을 호주에서 직접 부딪혀 보고 싶었습니다.

 

앞서 빼먹은 호주에서 pre-paid 유심을 구입하는것은 공항에서도 할수있지만,

왠지 그러고싶었어요..ㅋㅋ 생각해보면, 그냥 공항에서 만들고 한국돈좀쓸껄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는 commonwealth에서 두리번 거리는데 아홉시가 되도 문을 안열어서

여기는 오늘 닫았나 ? 싶어서 ANZ로 이동했는데, 알고보니 호주는 은행 오픈이

9시 30분이더군요.. ㅎㅎ 민망..

 

생각보다 계좌 개설은 간단하더군요. 만약 유학원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이면

유학원 OFFER를 보여주면 학원을 다니는 동안은 계좌 관리비가 무료라고 합니다.

만약 학원을 더 다니면 은행에 이야기 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Onlinesaver를 신청하면 추가이자가 높다는 사실은

이미 워홀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사실이겠죠.

저는 호주 인터넷뱅킹이 참 귀찮을 것같다는(인터넷 계좌에 넣었다가 뺏다가 하는것이..)

생각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보안프로그램 엄청나게 깔고, 보안카드,

인증번호 등등 넣는것 처럼 어렵진 않더군요.

얼마 없는 돈이라 누가 가져가던 사실 문제는 되지 않지만 -_-ㅋㅋ

좀 불안하기도..

 

 

 

 

(정말정말 너무 쉬워서 보안이 걱정되는 계좌송금 - 집세를 이체했습니다.)

 

 

여튼 호주에서 은행 계좌를 열기 위해서는 뭐 있겠습니까

그냥 문 딱 열고 들어가서 번호표 뽑고, 제 차례되어서는

 

'I WANT TO OPEN THE NEW ACCOUNT IN THIS BANK!!'

 

라고 이야기했죠. 그리고 계좌에 대한 설명과 Security code를 만들면서,

직원이 예를들먼 너의 어머니 이름을 여기에 적으면 된다 고 하길래,

저는 crystal이라 적어달라고 했더니, 한국이름이 crytal이냐고 했더니, 한국어로는 수정인데,

 영어로는 크리스탈이라고 한다고 하니까 재밌어 하더군요.

 

그리고 왜 호주에 왔냐고 물어봐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지요.

그랬더니, 미국이나 영국이 영어 공부하기에는 더 좋지 않냐고 하니, 동생이야기를 했지요.

동생이 미국에 빠져서 돌아오지 않는다. 부모님은 가까운 곳에 가길 원하셨다.. 뭐 이런..

 

동생이 말한 아메리칸 조크를 해보고자 노력했지만.. 은행원도 참좋아하더군요..

여튼 긴장하고 갔지만 짧은 영어로 잡담 하면서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계좌를 만들고 1200불을 입금했는데, 계좌에 500불, 온라인계좌에 500불씩

하루정도 놔야한다더군요.

 

그리고 broad water park에 들어가서 잠시 걸으며 사색에들어갔죠.

 

 

 

집은어쩌지??? 학원은 ?? 일은 ???

 

참 많은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No fishing 이라는 표지판 옆에서

낚시를 하시는 동양인 아저씨를 구경하면서 gumtree에 들어가서 집을 찾기 시작했죠.

 

 

 

 

 

저는 southport에 있기 때문에 gold coast south에 놓고 검색을 하니 참으로 먼 집만 나오던데..

알고보니 southport는 gold coast city라는 사실을 몰랐었지요. city에서 많은 쉐어 하우스와

 잡들이 있더군요. 나중에 다시 일 구하면서 쓸일이 있겠지요.

 

여러군데 연락을 돌렸는데, 솔직히 대면으로 영어하는것도 못알아듣는데

전화 영어를 하기에는 더욱 자신이 없어서 문자를 엄청 많이 보냈는데

답장이 거의 없더라구요..^^;;

 

내가 문자보내는 법을 모르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결국에는 전화를 도전해보기로 했지요..

 

전화해서 긴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 ㅋㅋ 말도 짧은데.

보통 검트리에는 자신의 이름을 적고 번호를 적어놓더라구요. 전화해서 대뜸

'hello, you are Chirs? I saw your advertisement. I looking for the share house'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했죠. 문법이 맞는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대충 뜻은 전달되었다고 생각해요.

3번의 전화를 했는데, 저렴한 가격의 집은 이미 쉐어메이트를 구했고, 한 방은

 

'not yet, but i'm gay, you Okay?' 라고 물어보더군요. 음. 저는 동성애자에 대한

큰 편견은 가지고 있지도 않고, 제가 모든 여자를 좋아하는것이 아닌 것 처럼 동성애자들도

모든 동성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사실 저와는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조금은 생각해보게 되더군요.ㅠㅠ 반성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화한 곳은 아기를 예뻐해야 하는 사람을 구하더군요.

2살 짜리 아이와 함께 살고 있으니 연락 달라는 글을 봤습니다

 

. 사실 저는 점심도 안된 시간이었는데, 조금은 맘이 급해지더라구요 ㅎㅎ

 

 

 

 

 

우산도 없는데 소나기가 왕창 쏟아졌다가 멈추고 쏟아졌다가 멈추고.

 

저는 그렇게 chris에게 처음으로 전화를 하게 됩니다.

 

'hello, you are Chirs? I saw your advertisement. I looking for the share house.

I want to visit your house'

 

'oh, i see,!@#&*^%$#@#$%^&^%$'

 

폭풍같이 쏟아지는 영어에 저는 혼이 빠져버렸고, 조금은 정신을 차린후에.

 

'sorry, i don't understand. I can't speak English well, please talk to me slowly'

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이야기하지만 제가 말하는것이 문법에 맞는지

안맞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okay, you can visit my house anytime today, i'll send to detail address '

라고 이야기 해주고 문자로 주소를 보내주었습니다.

 

 

 

 

대강 이정도 되는 거리였는데, 3km가 좀 넘는 거리였지만,

버스비가 너무 비싸서 우선 걸었습니다. 도착하고 나니 Chris가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ㅎㅎ

 

 

 

차고와 거실, 방 3개가 있는 집입니다. 크리스가 정말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너무 짧은 영어를 쓰는저에게 천천히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었죠.. ㅠㅠ

 

많은 방을 돌아본 것은 아니었지만, 보통의 쉐어 하우스 처럼 다양한 인종의 학생이 아니라,

현지인의 집에서 묵을 수 있는 것은 나름 홈스테이 느낌도 나고(이정도면 홈스테이 아닌가요?) 집주인과 아기만 있는곳.

아직 이집의 Laim은 할머니댁에 가서 아직까지 못보고 있습니다만..ㅎㅎ

 

 

 

 

그리고 제 방입니다. 지금은 침대 커버와 베개를 놓아서 조금은 사람사는 집 같아졌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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