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마르샤
• 작성일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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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반에서 가장 친했던 일본인 친구들이 모두 졸업을 해서 마지막으로 라군에서 바베큐 파티를 했다. ㅠㅠ

 

친구들이 먼저 나를 초대해줘서 감동받았다 ㅜㅜ 넘 착한 우리반 친구들 ....라군에는 바베큐를 할 수 있도록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 여러군데에 있어서

아무곳이나 가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 된다. 불판만 공짜이기 때문에 필요한 집게나 도구들은 모두 각자 챙겨서 와야된다. 착한 일본인 친구 한명이 필요한

도구를 자기돈으로 다 사서 난 음식값만 냈다.ㅎㅎㅎ 은근 바베큐파티를 할려면 재료가 많이 필요하다. 호일이랑 집게 가위는 필수!!!!! 몇몇 호주사람들은

고기 구울때 호일을 안깔고 그냥 굽고 불판을 씻지도 않고 가는데 완전 비매너인거 같다. 라군갈때 호일은 필수입니다~~~~ 

 

라군에서 파티할 때 다 같이 가서 장을 보는데 일본친구들은 생각보다 고기를 안 먹는다..... 아홉명?열명정도 같이 파티를 하는데 고기두팩에 소세지

한팩이다다..... 우린 네명이서도 먹을 수 있는 양인데 ㅋㅋㅋ 정말 첨에 파티할때는 멘붕이였는데 이제는 그려려니 한다. 일본인들은 엄청 소식하는 것을

알게 된 좋은 계기였음. 사진에 초록색 오이인지 호박인지 암튼 알 수없는 저 채소를 애들이 엄첨엄첨 좋아했다. 일본에서 자주 먹는 거라면서 고기보다

저걸 더 많이 먹었다. 이번 파티는 일본인 친구 두명이서 자기들끼리 고기굽고 자르고 나눠주고 해서 정말 젤 편하게 먹었던거 같다. 사진에 고기굽는

친구들인데 사귀는 사이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하는데 조만간 그걸 거 같다. 완전 알콩달콩 핑크빛분위기가 장난아니엿음 ㅋㅋㅋㅋㅋㅋ 음식을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고 너무 재미있었다. 마지막이라는게 넘 아쉬울 정도로 ㅜㅜ 왜 다들 친해지면 떠나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