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마르샤
• 작성일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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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에 드디어 팜코브에 갔다왔다. 이주전부터 가고 싶어서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갔다 왔다. 

 

블로그에서 팜코브 버스정류장 사진이랑 비치 사진 구경을 학원에서 하고 있었는데 모르는 친구가 자기도 갔다 왔다면서 정말 좋다고 꼭 가라고 적극

추천해서 더 가고 싶은 맘이 생겼다.

저저번주는 갈라고 했는데 계속 비가 와서 못가고 약속을 일주일 미루고 저번주에 갔다. 아침부터 비가 왔지만 왠지 비가 그칠 거 같아서 준비를 하고 우선

시티로 갔다. 울월스 앞에서 110번 버스를 타고 한시간 정도가면  팜코브가 나온다. 버스비는 왕복 11불 정도이다. 암튼 어딜 가든 호주는 버스비가 너무 비싸

다ㅜㅜ 시간도 맨날 제멋대로고 배차간격도 한시간에 한대인데 왜 비싼지 이유를 알 수 가 없다. 버스타고 한시간 정도 가니깐 블로그에서 봤던 버스 정류장이

나와서 내렸다. 여긴 버스에서 방송 안 해서 걍 감으로 내려야 된다. ㅋㅋㅋㅋ

 

내리자 마자 단체사진 찍은 곳이 나온다 ㅋㅋㅋㅋㅋㅋ 정말 저게 다다 ㅋㅋㅋㅋ 팜코브가 생각보다 넘 작았다 ㅋㅋㅋㅋㅋㅋ 세상에나 이주나 기다렸는데 머

니  날씨가 흐리고 비와 왔다가 그쳤다가 해서 사람도 정말 없고 가게도 문 닫은 곳이 너무 많았다. 우울한 맘을 달래러 비치 쪽으로 갔는데 더 우울해 졌어...

바다물 색깔 왜이러니 누가보면 정말 똥물인줄 ㅋㅋㅋㅋㅋ 사진으로 봤던 그 에메랄드 빛은 도대체 어디 갔는지 알수 없을 만큼 색깔이 정말 똥색이였다 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팜코브는 해파리랑 악어 때문에 안전지대에서만 물놀이를 할 수 있는데 안전지대에서 물놀이는 하는 사람은 다섯명?정도 였다. 알만해 물

색깔이 저런데 누가 놀겟어...... 그냥 모래에 낙서만 하고 맨발로 걸은 거에 만족했다. 팜코브에서 세시간 정도 놀다가 걍 시티로 와서 맥주한잔하면서 우울함

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