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명수가
• 작성일 : 2014-10-08
• 조회수 :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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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플란 학생들은 점심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점심을 먹고 오후수업을 해야하는데 매일 사먹을 수도 없고 학교 식당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결론은 모두들 각자 점심을 싸옵니다.

저는 홈스테이를 하는데, 원래 홈스테이는 아침과 저녁은 제공되지만 점심은 제공되지 않지만

홈스테이 아주머니께서 친히 매일 점심을 싸주십니다.

그것도 풍성하게 쥬스+과일+샌드위치+밥+후식(빵, 케익)까지 이렇게 다 챙겨서 주십니다.

너무 감사하게도요. 보통 다른 친구들도 홈스테이를 하거나 쉐어하우스에 사는데요.

모두들 자기가 직접 밥을 해서 싸옵니다. 이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닌거 같아요.

학교에서 6달러에 스시를 팔긴하는데요. 그래도 비싼 돈인지라 많이들 점심을 싸옵니다.

보통 유럽여자애들은 샐러드와 과일로 때우고 동양아이들은 밥을 잘 싸옵니다.

또 점심이다 보니 많이들 샌드위치를 싸오기도 하고,

정말 귀찮으면 컵라면을 가져와서 물만 끓여서 먹기도 합니다.

학원에는 보시는 것과 같이 학생들이 식사할 수 있는 스튜던트룸에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냉장고에 아침에 등교해서 음식을 보관해뒀다가 레인지에 데워서 식사를 합니다.

다들 제각각 싸오는 음식을 보면 자신의 나라 음식을 많이 해오기 때문에 친구들끼리

나눠먹기도 하고 오늘은 뭐 싸왔니? 하고 자랑도하고 나눠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화요일에는 학원 옆에 도미노피자에서 피자 한판에 6불에 싸게 팔아서

가끔씩 친구들과 피자를 사서 먹기도 합니다.

저는 정말로 좋은 홈스테이 가정을 만나서 매일 밥걱정없이 밥을 제가 챙기고

뭘 해먹어야될지 걱정을 안하는데 다른 홈스테이를 하는 친구들이나

쉐어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로 밥을 싸오는 것도 일이고

또 내일은 뭐먹지 하는 걱정인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쉐어를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앞서네요.

아무튼 저희 친구들은 이렇게 각자 집에서 자신의 만든 요리로 점심을 먹고는 합니다.^^

사진처럼 정말로 귀찮을 때는 밥만 싸와서 참기름이랑 고추장에 밥을 비며먹어도 맛있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