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부모님께

엄마 아빠! 잘계세요? 저 현정이에요^^
처음에는 이곳 필리핀에 적응을 못해서 불편한 점도 많았는데, 이제 적응해서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이제 1주가 지났는데 레벨 테스트도 하고 많은 것들을 보고 체험해 보았어요.
한번씩 가족생각이 나서 보고싶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이번 경험이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요.
여기 필리핀 학원 선생님들은 너무 친절하세요.
제 1대 1 선생님 성함은 T.CAROL 인데요. 정말 잘 대해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금요일엔 우리나라 명절인 '설날' 얘기를 해쓴데요, 선생님께서 정말 흥미로워 하셨어요.
그리고 토요일엔 필리핀에서 유명한 팍상한 폭포에 갔는데 50분정도 보트를 타고 폭포에 가는데 자연이 스스로 만들어 낸 그곳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폭포가 흐르는 곳에 가서 폭포를 맞아보았는데 너무 차가웠지만 재미있었어요.
오늘(일요일)은 우리 숙소에서 가까운 SM 백화점에 갔는데, 우리나라 백화점과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백화점안에는 큰 마켓이 있는데, 이곳사람들은 1주일, 거의 한달 동안 먹을 음식들을 한꺼번에 사서, 계산하는데 걸리는 시간의 거의 30분이 걸려요.
오늘 하루도 즐겁고 재미있게 보낸것 같아요.
3주후, 집에 돌아갈 땐 더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갈게요.
안녕히 계세요.


                                                                                                                     2008. 1. 6

                                                                                              부모님을 사랑하는 현정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