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우리는 팍상한이라는 폭포에 가기 위해서 아침일찍 일어나 서둘러 준비했다.
3시간에 걸쳐 팍상한이라는 곳 근처에 있는 선착장같은 곳에 들려 점심을 먹고, 구명조끼를 입고
차례를 기다렸다. 내차례가 되었을 때, 난 우리 D2하우스의 막내인 병권이와 친구인 기용이와 같이 보트에 탔는데 앞과 뒤에는 뱃사공이 앉아있고, 앞에는 기용이, 가운데는 병권이, 뒤에는 내가 앉아서 배를 탔다.
처음에는 무서울 것 같았지만, 강을 서서히 올라가보니 재미있어졌다. 강의 중류에 가까워지니까 돌들이 많아지고 폭이 좁아지면서 강물이 세졌다. 그 물 사이사이를 건널때마다 뱃사공은 온 힘을 다해 우리를 팍상한 폭포에 안전하게 데려다주었다. 그런 뱃사공을 보면서 미안해지기도 하고 고마워지기도 했다. 약 30분에 걸쳐 팍상한 폭포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많고 배도 많았다.
저 멀리에는 많은 물이 품어져 나오면서 사람들을 긴장시키게 했다.
폭포 주위에 가보니 사람이 많았다. "설마 저 폭포에는 가지 않겠지?"하고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것이 아니었다. 정말 사람들이 뗏목을 타고 팍상한 폭포에 갔다가 돌아오는 것이다.
뱃사공을 길을 안내해서 나도 뗏목을 타러 갔는데, 사람들이 입을 덜덜 떨며 뗏목에서 내리고 있었다.
난 얼른 줄을 서서 뗏목을 타려고 기다렸다. 바로 내 차례가 되니까 30명가까이 사람들이 한 뗏목에 탔다. 많은 사람들이 타서 그런지 뗏목이 약간 가라앉아 물이 배까지 차올랐다. 우리는 그 뗏목을 타고 폭포에서 한바퀴 돌고 돌아왔더니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곤 곧바로 뱃사공이 와서 우릴 안내해 주었다. 우린 그 배를 타고 처음에 탔었던 선착장에 도착했다. 내려올땐 더 재미있었지만 더 무서웠다.
우린 선착장에 가서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처음 관광이었지만 재미있었다. 앞으로 갈 곳도 더 재미있을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