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자취방 구할때 주의점
저도 그렇지만 제 주변 대부분이 영국에서 홈스테이로 오래 살지 못하고 대부분 방을 구해서 나오는 편인데요. 오늘은 그래서 영국에서 방 구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 드릴께요`~
영국에서는 흔히 집을 플랏이라고 합니다. 아파트나 공동주택을 Flat이란 용어로 알고 있는데 영국에서는 보통 집을 통칭하는 경우로도 많이 쓰는거 같고요, 그래서 자취방구하는 걸 Flat Share라고 합니다. 
 
첫번째로 플랏을 구하실때 주의하실점은 Tax의 포함여부입니다..!!
아무리 방값이 싸더라도 세금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조심하세요.
일반적으로 영국인들 친절한거 같다는 느낌이 있지만 역시 돈문제 만큼은 굉장히 철저하고 돈에관해서는 굉장히 엄격한편인듯 해요, 돈문제에서 틀어지면 바로 태도가 돌변하기도 한답니다.
세금은 전기세, 가스비, 물세, 하수도, TV수신료등,,, 인데 영국의 공공요금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잖아요,, 저도 살다보니까 이런 세금들이 정말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한국보다 2~4배는 되는거 같은데 집집마다 TV한대에 붙는 수신료도 엄청나더라고요~
그러니 꼭 방을 구할때는 세금이 포함되어 있는지? 별도로 내야 하는지 꼭 알아보시고 가격 비교 하셔야 되요~
 
두번째로 그리고 우리나라에 보증금이 영국에도 deposit이 있는데요. 한국처럼 많지는 않고요,
여기는 주당 방값을 계산 하는 곳이 많다 보니 2주치~한달치 정도가 대부분이고, 많이 요구하는 집은 2달치 정도를 deposit으로 요구하기도 합니다.
방세가 주당 60파운드면 4주 디파짓이 240파운드 인데요,  너무 많이 요구한다 싶으면 다시한번
고려해 보셔야 할 겁니다. 가끔 디파짓을 다 못받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제 친구 같은 경우는 이사갈때 청소안해놨다고.. 반밖에 못받은 경우도 있고요, 다른친구의 경우 카펫을 손바닦만큼 태워먹어서 그 조금때문에 카펫을 다 갈았는데요.. 이런경우에는 차라리 디파짓을
포기하는게 현명합니다. 디파짓이 혹시라도 내가 방에 뭔가 문제를 저질렀을 경우를 대비하는 것인데..
친구는 카펫값이 디파짓을 초과했거든요..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서 디파짓을 전부 돌려 받고 있긴 하고요~~
 
아무튼, 가장중요한건 세금이구요, 그 다음이 필요한물건들이 다 갖추어져있는지, 세탁비용이 따로인지,인터넷은 사용할수있는지 정도예요. 어떤집은 인터넷사용에 별도 돈을 받기도 한답니다.
부엌과 화장실 무료공유, 인터넷사용, 세금포함, 세탁포함, 침대,티비,옷장,책상은 기본사항이니까요..
이중 하나라도 포함되지 않았다면 과감히 제끼시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이건 정말 기본사항이기 때문에 뭔가 하나라도 포함되지않았다면 돈내고 들어가실 필요가 없어요.
아, 그리구 방구하실때 싱글룸, 더블룸 이런식으로 되어 있는데,
싱글룸은 침대가 1인용일거고요, 보통 더블룸이라고 하면 더블침대가 있어요, 아무래도 커플로 방을 구하는 친구들도 많아서 그렇고요,

친구 2명이 함께 사용할 거라면 싱글침대가 2개 있는 트윈룸이라고 적혀 있는걸 보셔야 합니다.
트윈룸인 경우에는 2명 사용자를 각각 따로 받는 방도 나오고요, 가장 저렴한 방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런방을 알아 보시면 될듯해요.
 
그리구 영국에는 한국인 플랏도 많이 있는데요, 여기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장기간 체류하는 학생들이 플랏전체를 구해서 방을 쉐어로 내어 놓는 경우가 많아요~
영국에 오기전에는 한국인 집에 절대 안 들어갈려고 생각들 하지만 현지에 오면 한국인 플랏을 선호하는 분들도 의외로 많아요.

일단 음식문제도 있고요, 외국인들이 한국인에 비해 지저분한건 다들 알고계시죠? 그리구 영국집들이 대게 추운편이기도 하니까요,
그렇지만 다들그런건 아니구요, 제가 알아보러다녔던 방들은 외국인 집인데도 한국인 집보다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한국은 워낙 겨울에 난방이 잘되어있는게 정석인지라, 한국인플랏에 들어가시면 비교적 따뜻하게 지내실수있어요. 대신 한국인의 특성상 엄격하고 간섭이 많을수있어요.
한국인 플랏을 구하시려면 한국인친구들에게 물어보거나 한국인 웹사이트, 교민잡지등을 이용하는 방법이있어요.
외국인 플랏의 경우는 방을구하고자 하는 동네의 슈퍼마켓 유리창을 확인하시거나 gumtree.com을 이용하시면 되요.

사람들이 많이사는 동네에 있는 슈퍼마켓을 돌아다니시면 종이가 다닥다닥붙어있는걸 볼수있는데요,
그게다 방구하는 정보예요. 테스코나 아스다에도 붙어있어요~.
보통 2주전 정도에는 방을 구하기 시작하는 편이구요,
자신에게 제일중요한 순위가 무엇인지 정하신다음에 그 기준에 맞게 구하시면 될것같아요.
내 맥시멈 가격이 어느정도인지 정하고, 위치, 시설, 가격등의 우선순위를 정하시구요..
가령 저렴한방을 원하신다면 과감히 포기할건 어느정도 포기하셔야하구요.
싼방에 따뜻하고 깨끗한 방은 흔하지 않아요. 그게 외국인 플랏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비싸면 비싼값을 하구요 싸면 싼값해요. 저는 30파운드 짜리방도 봤었는데요...
정말 30파운드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본머스에 사신다면 학교와 최대한 가까운곳으로 구하세요.

본머스에서 버스이용하는거 굉장히 집이 먼편에 속하거든요. 자전거정도면 충분한거 같아요.
방을보고 마음에 들경우에는 일단 그자리에서 디파짓이나 혹은 다른사람에게 내주지 않도록
어느정도의 돈을 미리 내시면됩니다. 그리고 주인한테 꼭 계약서를 받으셔야 합니다. 보통 페이퍼라고 많이 부르는데 혹시모르니까 꼭 페이퍼 한장 써달라고 하시면 될 거예요~~
글을 길게 써 놓아서 방구하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있을 거 같은데 막상 해 보면 그렇게  어렵지않구요. 방구하면서 본머스내 이곳저곳 구경도 많이 하게 되고요, 실제 영어를 많이 쓰면서 배우게 되기도 하니까요. 즐거운 마음으로 내가 살 안식처를 구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