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일주일전에 오페라의 유령을 런던에서 처음 봤었는데요, 아직까지 뮤직컬 오페라의 유령의 감동이 가시지 않네요~ㅋ 벌써 일주일정도 지났는데도 그음성과 그무대를 잊을수가 없습니다~ㅠ.ㅠ
 
'오페라의 유령'은 아시다시피 정말 유명한 작품이예요. 뮤지컬로 초연되었지만 2004년에 6번째 영화가 나올 정도인데요. 설마 이 작품을 모르더라도 주제곡 'the phantom of the opera'을 들으면 '아~' 할 정도로 많은 매체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고있지요~
 
하지만 한밤중에 혼자듣고있으면 약간은 으스스하긴해요~^^; 이 작품은 비록 이름이 오페라의 유령이지만 역시 뮤지컬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기 전엔 나도 느끼지 못했지만...) 내용 자체가 오페라 무대를 배경으로 하기에 직접 무대에서 보면 좀 더 작품의 아우라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뮤지컬 하면 떠오르는 대표작 중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 현재 14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15년 연속 공연, 2,500만 장의 OST가 팔렸다고 하네요. 본고장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느꼈 정통 뮤지컬의 감동과 떨림들을 조금이라도 공유하고 싶네요~^^;;
 
이 작품은 원래 프랑스에서 1910년에 발표되었던 소설이었습니다. 영국의 작곡가 앤드루 L. 웨버(Andrew L. Webber)가 이를 뮤지컬로 만들어 1986년 10월 런던에서 초연되었는데요, 앤드루 웨버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시작으로 '캐츠', '에비타' 등을 만든 영국 최고의 작곡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을 실제로 보다니! 정말 너무너무 흥분되었어요~ㅋ '오페라의 유령'만 계속 공연하는 극장 이름은 'Her Majesty's Theatre Haymarket' 인데요, 제가간곳도 이곳입니다~ㅋ
우리나라는 극장 대관하는데 돈이 엄청나게 드는 뿐더러 극장일정과 공연 일정을 맞추는데 애를 먹는다고 하네요. 단독 극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예술가들이 공연에만 열중할 수 있는 가장 큰 여건이겠지요~ㅋ 뉴욕 브로드웨이가 유명할까요?
 
런던의 웨스트 엔드가 유명할까요? 둘 다 유명한 건 사실입니다. 뮤지컬계에서 이 두 도시의 위치는 신기하게도 뉴욕과 런던 도시 자체가 가진 분위기와 비슷하다네요.(들리는이야기~^^) 뉴욕은 엄청난 자본으로 만든 화려한 무대와 세계에서 몰려드는 다양한 관객으로 유명하지만, 런던에서 히트한 작품이 뉴욕으로 간다는 것.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맘마미야', '캣츠' 등이 런던에서 탄생했습니다.
 
런던이 뮤지컬의 본고장이라는 말이죠. 런던은 덜 화려한 대신 좀 더 원칙에 가깝고 문학적인 느낌을 풍긴다고하네요. 영국에와서 가장 하고 싶은 일중하나가 바로 뮤지컬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익스커젼으로 많이가는것중 하나가 바로 뮤직컬인데요, 정말로 여러가지중에 '오페라의 유령' 만은 봐야겠다는 생각에 골랐습니다. 게다가 좀 싸기도 했구요~ㅋ 한번 갔다오는 차비에, 극장표까지 합쳐서 39파운드였습니다. 아무튼 정말로 39파운드가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1%도 않들었습니다.
 
아무튼 런던은 몇번가봐서 전에도 가봤지만, 피카딜리 서커스는 여러 길이 한데 모여 하나의 광장을 형성한 런던 최고의 번화가였습니다. 마스코트 EROS상는 언제봐도 좀 지저분했구요;; 그쪽을 조금 지나 근처에 유명한 극장들이 모여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