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리는 생일파티와 함께 게임도 하고, 이야기 하며 놀다가

생일에 참가한 친구의 동생이 학교에서 있었던 연극연습이 화두가 되어서

연극대본을 나누어서 읽으면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따갈로그로 이야기 하는게 어찌나 신기하고 재미있었던지 저도 함께 참석을 했었습니다.

저는 할아버지 역할을 맡아서 했는데, 여러분이 알다시피 따갈로그는 영어로 표기를 해서 읽기가 아주 쉬워요.

제가 읽기만 하면 사람들이 많이 웃어주더라구요.ㅍㅎㅎ

이날 함께 나누었던 생일 케익과 음식들 입니다.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와서 얼마나 맛나게 먹었는지 몰라요.

솔직히 케익은 한국케익과 많이 달랐는데 너무 달다고 해야 할까요? ㅋㅋ

필리핀 전통음식이라고 하는데, 맛은 일반 음식점에서 사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사실 이날 음식을 만들어 온 친구가 생일 당사자 오빠였는데, 호텔에서 요리를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세일즈를 하지만 한때 요리사였기 때문에 요리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이 음식 또한 맛있었습니다.

야채 베이스라서 지나친 육류 섭취 후유증을 이것으로 달랠 수 있었어요.

필리핀에 와서 필리핀 친구들이 많이 생겨서 참 좋습니다.

이번에 생일파티에 초대 받은 것도 정말 감사했어요.

앞으로도 필리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