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같이 온 친구들이랑 시내를 샅샅히 뒤졌습니다. 바기오는 필리핀에서 가장 작은 도시중에 하나기 때문에 사실 시내라고 해봤자 몇 시간이면 다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심가가 이 곳 하나뿐이기 때문에 주말이나 휴일에는 모든 사람들이 이 곳에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백화점이나 큰 건물 주변에 상점들이 많이 생기는 것처럼 여기도 SM몰이라고 불리는 단 하나뿐인 쇼핑몰 근처에 사람들이 많이 모입니다. 주말에 이 곳에 나오게 되면 최소한 한국사람100명은 만나게 됩니다.ㅡㅡ;;

 길을 걸어가다가도 심심찮게 어디선가 들리는 한국말에 한번씩 뒤돌아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신기하기도 하고 했지만 조금 지나면 사실 그다지 좋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한국이 아니지만 어쩔때면 필리핀이라는 외국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잊을 때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 식당을 자주 가게 되면 그렇죠 .

 
첫번 째 사진은 바기오 대성당 사진입니다. 바기오 건물중에 최고로 예쁘다고 사람들이 말하는데 실제로 보면 사실 그다지 예쁘지는 않습니다...ㅡㅡ; 하지만 한번은 가볼만 합니다. 왜냐면 다른 곳은 갈데가 없거든요....

두번째 사진은 중심가로 들어가기전 사진인데 약간 각도가 어긋낫네요... 바기오는 이상하게 택시는 많은데 길은 좁아서 항상 차가 막힙니다. 사진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데 가끔은 중심가 근처에 내려서 걸어가는게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택시를 보면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가격은 똑같아요~ 차이는 큰 택시는 9명까지도 탈 수 있다는 사실~! 하지만 7명이 넘어가면 택시 기사가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죠~ 작은 택시는 우리나라 보통 승용차정도~

 3번째 사진에는 제가 나와 있네요.. 잘 찾아보시면 그나마 한국 사람처럼 옷 입고 있는 사람 한 명 발견 할 수 있습니다. ㅡㅡ;;

두 사진다 중심가로 들어가기전 사진인데 SM몰 사진과 중심가 사진은 다음일기부터 올릴께요~

필리핀은 카톨릭 국가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하나만 바라며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10월달부터 벌써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거리에 나와 있죠. 다음 일기에 이 나라의 크리스마스에 대해 적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