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프세부에서 연수중인 필립입니다.

어제 저와 제 배치들은 수밀론을 다녀왔습니다. 필자 다음카페에서 세부에서

해야할 3대 activity라는 글 목록을 봤는데, 그 글에 있던 3대 activity는 막탄 호핑투어,

가와산, 수밀론 놀로가기 이렇게였습니다. 이 중 안가봤던 수밀론을 드디어 어제 다녀왔

습니다. 수밀론은 굉장히 조용한 작은 섬입니다. 리조트도 한 곳 밖에 없고 주말에도 30여명

남짓의 사람들만 입장 할 수 있습니다. 저희들은 데이트립을 이용했습니다.

패키지 비용은 한 사람당 1500페소입니다. 주말 데이트립은 2000페소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저희는 6명이어서 가격을 깍아달라고 요청하니까 100페소를 깍아주더군요…

패키지에는 스노쿨링장비비용, 카약, 점심값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원에서 6시에 출발했습

니다. 버스타고 가는 비용은 한 사람당 약 300페소가 듭니다. 저희는 택시를 타고 갔는데,

한사람당 200페소 한국돈으로 5000원만 더 내면 더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어서 교통수단을

택시로 선택했습니다. 가는데는 약 2시간 정도 걸렸고, 그 앞에 가니까 배가 나와서 저희를

섬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배 탑승시간은 약 10분입니다. 섬의 멋진 광경에 정말 놀랬습니다.

카모테스보다 더 아름다웠던 beach였습니다. 트랙킹을 하려고 했지만 더워서 10분만에 포기하고

수영장에서 놀다가 점심 먹었습니다. 점심은 부페 형식이고 음식 남기면 500페소를 벌금으로

부과합니다. 메뉴도 괜찮았고 맛있었습니다. 점심 먹고 해변가에서 사진 찍고 스노쿨링을 했는데

파란색, 검은색, 흰색 물고기등 여러마리가 보이더군요.. 역시 바닷물은 굉장히 짭니다..

섬 자체에 여행객들이 별로 없어서 바다에서 놀 때도 저희들 밖에 없어서 마치 해변가가 저희들

꺼 같았습니다. 해변가에 조개랑 자갈들 때문에 맨발로 걷기는 힘듭니다. 아쿠아 신발 있으신

분들은 꼭 갖어가시기 바랍니다. 스노쿨링을 마치고 수영장에서 놀았는데 반은 얕고 반은 깊습니다. 뒤에는 바다가 보여서 경치도 좋습니다.

배는 3시 30분, 5시 30분에 섬에서 나오는 배가 있습니다. 저희들은 5시 30분 배를 타고 나와서

집에 도착하니 8시 조금 넘었습니다. 그동안 여행 갔던 곳 중에서 제일 괜찮았습니다.

주위에 어떤 사람은 수밀론이 별로였다고 한 사람도 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