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들과 배치선생님들 한분씩을 초대해서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저희는 골든카오리에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한식을 먹고 싶었는데 한식을 좋아하시는 선생님도 많이 계시지만 못드시는 선생님도 많이 계시거든요.ㅎㅎ

특히 냉면!! 찬 국물을 먹는 것을 이해 못하십니다. 이런게 문화 차이겠죠??

그래서 필리핀 식당인 골든카오리에 갔어요.

분위기가 참 괜찮았답니다.^^ 개인접시도 너무 개성있고 예뻤어요.

< 개인접시 입니다. 저기 깔린 건 바나나 잎이래요.^^ >

원래 배치 6명에 선생님 6명 정도 예상했는데, 바쁘시고, 다른 약속 있으시고 하셔서 결국 두 분 밖에 안오셨어요.

배고픈데다 식사가 너무 늦게 나와서 모두 다 예민했었어요.ㅠㅠ

하지만 맛있었답니다.^^ 다행이었어요.ㅋㅋㅋ

< 음식들..가리비, 생선튀김, 돼지고기, 족발도 있었어요~ㅎㅎ >

두 달 밖에 안있었지만 선생님들과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아쉬운 맘으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모두 배를 채운 뒤 노래방에 갔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대부분 다 가수 뺨치게 노래를 잘해요.

제 튜터는 특히 대학시절 가수로 활동했다고 하더라구요. 뮬란 주제가 Reflection을 불렀는데 진짜 감동이었답니다.^^

그리고 모두들 가무에 능해요.^^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시고..정말 흥겨운 시간이었어요.

술도 같이 마시고 싶었지만.. 아쉬운 맘으로 그냥 노래방에서 헤어졌답니다.ㅠㅠ

그나저나 이제 곧 마지막인데요.. 선생님들 선물을 뭘 드리면 좋을까요??

저는 한국에서 아무것도 안가져 왔거든요.ㅠㅠ

사람들이 한국에서 샤프나 볼펜 많이 챙겨가라고 했는데...귀담아 안들었더니 이런 일이 발생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