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음은 수영장..

수영장도 펠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지요. 일단 펠라1 수영장은,, 리조트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형식인데,, 중간에 다리도 있고..

나름 미끄럽틀도 있어요.. 깊이도 그렇게 깊은 편이 아니라서,, 깊이도,, 조금씩 다르고.. 물놀이하기에 딱 좋은 크기에요.

펠라2 수영장은 한국에서 있는 실내수영장같이 생겼는데,, 똑같아요. 생각보다 깊다는거?

 아마 수심이 180cm정도 될려나? 저녁에 되면 종종 수영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저도 여기서 수영 배우기도 했는데.. ㅎ

청소는 매일 5시쯤되면 여기 하우스키퍼들이 하긴하는데..

 아무래도 실외라서 바람이 많이 불거나 그런날에는 물에 나뭇잎들이나 기타 부유물들이 좀 뜨긴 하는데..

필리핀 에 왠만한 리조트 수영장들보다는 훨씬 깨끗해요.

세 번째는 식당과 식단

음.. 제 생각엔 이건 절대적으로 펠라2가 좋은거 같네요.. 왜냐하면..식당 크기가 문제겠죠..

펠라 1은 식당이 너무 작아요.. 펠라2 식당 크기의 3분의1정도랄까요.. 왜 그렇게 작게 지었는지 모르겠는데..

펠라1에 식사시간이되면 식당안에 자리가 없어서 원두막에서 먹거나.. 수영장 다리에서도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에비하면 펠라2 식당은,, 그런일은 없으니깐.. 밥 먹는 자리에는 문제가 없어요.

펠라1에는 식당에 자리잡아놓지말라고 종이 까지 붙여놨더라구요.ㅋ 식단은.. 펠라1이나 펠라2나 똑같구요..

 가끔 메뉴 하나씩 다르게 나오긴 하던데.. 기본 식단은 똑같아요.

수요일이랑 일요일 아침에는 토스트를 주고. 토요일 아침은 베이컨을 주고.. 아침에 나오는 반찬은 주로 계란후라이 계란말이 계란찜.

 스팸. 분홍소시지. 오이무침. 두부조림 김 이정도? 점심이랑 저녁에는 주된 반찬이있고.. 나오는정도?

그냥 학교기숙사나 회사 식당생각하면 될정도에요. 어떻게보면 여기가 더 잘나오는거 같기도하고..

 근데 한 두달 먹으면 이제 매뉴가 지겨워져셔 그렇지.. 고추장도 있고 누룽지도 주고 괜찮아요.

그 외 기타로,, 독서실은 펠라1은 크기가 작게 해서 7갠가? 그렇게 나눠져 있고.. 지금 현재 펠라 2는 큰 독서실 3개가 있고..

다 에어컨도 달려있고.. 아.. 독서실 책상은 여기 일하는 필리피노들이 만드는거에요..

펠라2에 새로 생긴 독서실 책상 만드는거 봤거든요.. 건물 지을때도 한달정도는 금방 다 만들고,,

 별 특별한 기계나 도구없이도 빨리 잘 만들어요.. 지금 펠라 2 TTIS 건물이 새로 지은건데,,

한 한달정도는 페인트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속도 안좋고 머리가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매점.. 매점에서 과자랑 음료.. 한국과자도 팔아요.. 한국보면 몇백원 정도 더 비싼 정도?

 건전지나 삼푸 이런것도 파는데.. 아무래도 매점이 더 비싼편이죠. 아.. 세탁실이 빠질 수 없죠..

처음엔 몇 번 열받기도 했었는데..

빨래를 할때 여기 세제랑 섬유유연제를 넣고 돌리는데,, 흰빨래만 모아서 돌려도.. 옷이 더 더러워져서 나와요..

 누렇게.. 지워지지도 않고.. 잘 될 때는 가끔 있지만.. 거의 희박하다고 보시면 되고.. 옷도 더 잘 낡아버리는거 같아요..

전 그냥 포기하고 다 세탁기 돌리는데.. 검은건 또 검은거 나름대로 여기 물에 석회질이 많아서 얼룩덜룩하게 될 때도 있구요..

흰옷은 누래지고.. 비싸거나.. 오래 입고 싶은 옷은 안가지고 오시는게 좋으실꺼에요.. 전 다 버리고 갈꺼거든요..

 여기서 입던 거.. 그냥 반팔티 같은거 여기서 5~6000원만 주면 다 사니깐.. 마음을 비우세요..

아니면 다 손빨래 하는 수 밖에 없는데.. 여기 세제들이 독한지.. 손이 거칠어져요.. ㅠ

아.. 여기 빨래 비누들도.. 전에 빨래 비누를 하나 샀는데.. 색깔이 파란색이였는데.. 흰옷을 빨았는데,,

 파란물이 들어서 어떤부분은,, 파랗게됐어요..............

세제 선택도 잘해서 해야되요.. 섬유유연제도 냄새 다 맡아보고 사시구요..ㅋ

헬스장도 있는데.. 펠라1은 2층에 식당 위에 있었구요.. 농구장도 있었고.. 펠라2는 따로 헬스장이 1층에 있는데..

베드민턴 코트도 있긴 한데.. 헬스기구는 머.. 지금 런닝머신 2개 고장나 있고.. 기구가 많진 않아요..ㅋ

강의실은,, 머 똑같아요.. 처음에는 적응안되겠지만.. 좁은 방에 선생이랑 둘이서 공부하거든요..

그룹강의실 있고.. 펠라2가 일단 전체적으로 부지가 넓어서.. 아마 가장 큰 불평이 됬던게 이거였던거 같은데..

 펠라1에서 있다가 온 학생들은 기숙사랑 강의실이나 매점이 너무 멀어서 불편하다고 했고..

 펠라2에 있다가 펠라1으로 간 학생들은 답답하고,, 머 너무 가깝고 좁아서 답답하다고 했었는데.. 적응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펠라2에 살아서 전 펠라2가 더 좋은거 같지만.. ㅎ

머,, 막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한거 같은데.. 살만해요..ㅋㅋㅋ 아.. 바퀴벌레같은건 가끔 밖에선 봤는데 방안에선 한번도 못봤고

도마뱀도.. 그냥 막 큰게 아니라 커봤자 손가락 길이정도라서. 그냥 무시할정도??

다음엔 시간나면 여기 수업과정에 대해 올릴께요.. 코스도 전 몇번 바꿔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