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아이티파크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마운틴뷰를 갈 생각이었는데 튜터중 한명이 Mr.A's 라는 BBQ 가게를 소개해주더라구요. 마운틴뷰 가는 길에 있는데.. 거기서도 야경 볼수 있다고... 거기서는 좀 가깝게 보이는거고 마운틴뷰에서는 약간 멀리 보는거라고... 그래서 미스터에이에서 밥먹고 택시불러다가 마운틴뷰를 갈생각이었습니다.

 JY 스파르타에서도 친구 2명이 합류해서 갈 예정이어서... UV에서도 4명이 가고 해서 일단 아얄라에서 만났습니다.

요즘 날씨가 별로 안좋긴 하지만 마운틴 뷰에서 해지는거 보면 예쁘다고 또 누가 주워듣고 와서 오후4시넘자마자 미스터 에이로 향했죠~ 사람이 6명이라 택시 2대에 나눠타고...

전 두번째 택시에 타고 가서.. 아저씨한테 계속 정말 미스터 에이 아냐.. 확실하냐만 묻고 미터기 켜있길래 조용히 갔는데... 아얄라서 거기까지  72.25페소 나오더라구요. JY에서는 가까운 거리였던듯...

근데 우리보다 먼저 출발한 택시가 안보이길래 뭔가~ 했더니만... 뒤늦게 도착해서.... 갑자기 우리 얼마냈는지 묻더니 아저씨랑 실갱이를 하더군요. 이유인즉... 미터기 안켜고 처음에 500페소 내라고 했다는겁니다. 미터기 안켜면 내릴거다 세워라 해도 듣는둥 마는둥하고.. 사실.. 처음 겪는 일이라 겁도 나고... 그래서 저한테 전화를 했다는데.. 마침... 제전화도 꺼져있었구요. 그래서 오는 내내 가격을 깍으면서 와서 150까지 내렸다는겁니다. 영어는 안되고 아저씨는 무대포고... 80줄테니 가라하니 들은척도 안한다고 우찌 해달라고해서... 미터기 안켠건 니잘못이니 150 못준다. 이건 니잘못이다. 애들이 미터기 켜라고 하지 않았냐.. 우린 72밖에 안냈다... 라고 언성을 좀 높였더니... "너는 내손님 아니니 빠져라" 하면서 들은척도 안하데요.. 아~ 진짜~

이럴때 영어를 한국어 같이 했음 속사포로 쏴주는건데.. 어이가 없어서...

어쨋든 계속 기다려봤자 돈못버는건 본인이고 해서.. 100받고 돌아갔습니다.

그 아저씨 때문에 다들 기분을 망쳐서... 마운틴뷰 올라가는건 포기. 택시 불러서 협상을 해서 올라가야되는데... 한번 저러고 나니 다들 의욕을 상실해서요..ㅋ

그래서 밥만 먹고 미스터에이에서 야경까지 보고 내려갔죠.

해지기 전에 이러고 놀았어요. 제친구 코델리아가 설정샷을 느무느무~ 사랑하시기에~ㅋ 몇번을 뛰었는지~ㅋ

그나마 흉하게 나오지 않은 녀석으로다가 살짝 공개~ㅋ

구름 밑 왼쪽부분에 뿌옇게 된거 보이시죠?? 거기가 비오는거랍니다..

여기서 보고 있으니 비오고 번개치는게 남일이네요... 번개구경도 원없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