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오는  마닐라  북쪽 지역에서 교통의 중심지이다.  기숙사 앞을 지나는 거의 모든 지프니가 쿠바오로 향할 정도로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버스터미널이  모두 이 곳에 모여있어  마닐라 교외로 나가려면 이 곳에서  시외버스를  타면된다.  하지만 조금 복잡한 부분은  한국처럼 한 터미널에 모든 버스노선이 모여있는게 아니라 각 노선마다  더미널이 달라서  도착지에 맞춰  터미널을 찾아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런 쿠바오에 또 하나의 명물은 파머스마켓이다.  우리의 농산물 시장과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온갖 야채와 과일들이 가득하다.  특히나 한국에서 볼수없는 과일들이 가득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용과나 망고스틴  또 두리안 등등 이국적인 과일이 많아 다 맛보고 싶었지만 가격이 만만치않아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또 그중에  신기했던건  한국산  과일이 많다는거다. 한국산  사과, 배, 감 등 아주 비싼 값에 팔리고 있었다.  비싼 이유는 필리핀  입장에서는 수입과일을 파는거라 그런가보다.  멏 개 사보려고 했다가 가격이 비싸서 한국 가서 먹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포기했다.   파머스마켓은 농산물  전문 판매점인 만큼 물건들은 아주 신선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리 가격은 그리 저렴하진 않았다.  동네 과일 가게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  물론 과일의 상태는 동네 물건들보다 훨씬  좋았지만 가격과 비교해보고 구입해야 할 것 같다.
파머스마켓 옆에는 담파라는 유명한 수산물 식당도 있으니 파머스마켓도 구경하고 수산물  식당에서 맛있는 저녁도  즐길수 있다.
쿠바오에는 즐길거리가 너무 많아 여러번 방문해야 다 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