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여기 바기오에 가장 큰 행사인 플라워 페스티발이 시작하는 주입니다. 저희는 그래도 여기서 하는 가장 큰 행사니 
구경하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혼잡할꺼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셔서 조금 마음이 흔들렸지만 우리는 그래도 가기로 
했답니다. 
길이 많이 막힌 다는 얘기에 우리는 조금 일찍 나섰습니다. 아침 5시반에 일어나 준비하고 5시 40분쯤 택시를 타려고 길로 
나갔습니다. 너무 일찍이라 아침인지 밤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택시도 우리를 잘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빈 
택시가 우리를 발견하고는 우리를 태웠습니다. 와우~ 럭키~ 우리는 항상 어딜 갈때마다 택시가 잘 옵니다. 우리만의 
생각???^^!!! 우리는 엄청 일찍 나온거라 생각했는데 ~ 세션로드에 도착하니 낮처럼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행진 
퍼레이드는 8시에 시작한다는데 다들 자리를 잡으려고 아침일찍부터 나와 있었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너무 오래남아서 KFC에서 
아침을 먹고 자리를 잡기위해 나왔습니다. 다리가 너무 아파서 쌀포대자루를 파는 상인들이 있어서 하나 사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우리가 외국인인줄 알고 쌀포대 자루도 바가지를 씌우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른상인은 이 가격 아니더라고 했더니 바로 깍아 
주더군요~ 참 재밌는 상황이었습니다 ^^ 
드디어 8시가 되어 퍼레이드가 시작했습니다~ 초등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이 예쁘게 꽃을 단 드레스와 예쁘고 멋진 드레스를 입고 
악기를 치며 춤을 추며 등장했습니다. 처음 보는 모습에 저는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한편 보면서 필리핀 아이들은 정말 
에너지가 넘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춤도 참 즐겁게 잘 추더군요 ^^ 인상 깊었던건 바기오 원주민 정통옷이었습니다. 남자들은 
천으로 하체만 최소한 가린 옷이었습니다. 보기가 창피했습니다. ^^;;;; 
우리가 자리하고 있던 곳에 카메라가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우리앞에서 촬영을 하려고 하나 둘 셋 하면 “I 
love Baguio”라고 외치라는 리포터말에 따라서 외쳤습니다. 어느 방송에 나올진 모르지만 기대해볼랍니다. ^^ 이번주는 
큰 행사로 즐거운 한주를 보낼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