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through film 수업은 제가 ILSC 토론토에 처음 와서 시간표를 받았을 때 가장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수업이었어요. 최소 I2 부터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이번 달부터 들을 수 있게 되어서 바로 선택했습니다. 말 그대로 영화를 통해서 영어를 배우는 수업이에요. 영화에 나오는 생소한 표현들을 이렇게 프린트해서 주시는데, slanguage 수업이랑도 조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수업으로 본 영화는 mean girls 였고요, 초반에는 일단 영화를 봐야 하기 때문에 영어 자막이 있는 영화를 감상했었어요. 저는 다행히 이미 알고 본 적 있는 영화여서인지 크게 보고 이해하는 거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영화를 다 보는 데에는 이틀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영화가 끝나면 거기서 또 빈칸 채우는 형식으로 표현을 복습합니다. 사실 영화가 옛날에 나온 영화여서 지금 안 쓰는 표현이 있으면 어쩌나 생각하기는 했는데, 딱히 그런 언급은 못 들었어요.
표현만 복습하지는 않고 영화 스토리에 대해 토론하기도 하고, 영화에 대한 리뷰도 읽어보기도 합니다. 이번 주의 숙제는 본인이 직접 영화 리뷰를 작성하는 거였어요. 참고를 위해서 인터넷에 있는 리뷰를 읽어보기는 했는데, 저한테는 약간 비유적인 표현이 많아서 이해에 어려움이 많았어요. 사실 약간 영화 감상 수업 같기도 해서 크게 아카데믹하지 않기 때문에 따라가기 재미있고 좋은 수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