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교 끝나고 난 후 혼자 유니온 역에 있는 갤러리에 다녀왔어요. 저번에 갔을 때 닫혀있어서 못 갔던 게 기억나서 이번에도 그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열려있어서 잘 보고 왔습니다. 입장료는 없고, 전시 기간에 따라 전시되는 게 다르게 있는 것 같아요. AGO보다는 작아서 볼 건 많이 없지만 그래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어서 조용하고 편하게 볼 수 있었어요. 건물 내에 창문이 크게 있는데, 그 창문 통해서 온타리오 호수도 보이고 스케이트장도 보이고 해서 되게 예뻐요.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꼼꼼히 보고 나왔음에도 두 시간은 안 걸린 것 같아요. AGO는 기본 두 시간이었던 거 생각하면 큰 규모가 아니기는 하네요. 구경이 끝난 후에 그냥 가기는 아쉬워 바로 앞 근처를 조금 산책했어요. 온타리오 호수가 바로 보여서 되게 예쁘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춥기도 합니다. 그래도 음료 사 들고 앉아있거나 산책하는 분들이 종종 있었어요. 저는 그냥 걷기만 했지만 날 풀리면 앉아있어 보고 싶기도 해요. 갤러리는 입장료가 매일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시간 날 때 편하게 둘러보고 오기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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