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들이랑 농구를 보러 갔다왔다.
야구도 보고싶었는데, 얼마전에 시즌이 끝나는 바람에 더이상 경기다 열리지 않아 못봤다.
야구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아쉬웠지만, 농구경기가 곧 열린다는 말에 바로 예매했다.
오늘 경기는 토론토 랩터스와 보스턴 셀틱의 경기인데,
사실 농구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두 팀다 모르겠다. 유명한팀인지 실력은 어떤지조차 ㅋㅋㅋ
하지만 잘몰라도 경기장에서 보면 재밌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가기전에 인터넷으로 간단한 농구 규칙을 검색하고 친구들과 유니언역으로 갔다.
오늘 경기는 유니언역 근처의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렸는데
여기는 농구경기도 열리고 가수들 콘서트도 하는 그런 곳이라고 한다.
가보니까 규모가 크기는 엄청 큰것 같다.
경기장에 입장하는데 보안검색이 철처했다. 그리고 외부음식물은 반입이 안되고
경기장안에있는 매점에서만 사먹을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 사실을 몰랐기에 물을 비롯해서 먹을걸 가져갔는데, 먹지도 못하고 바로 쓰레기통으로 버려졌다.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것을 몰라서 ㅠㅠ 다음부터는 이런 실수 하지 말아야겠다.
들어가니까 농구가 시작되기전 중계하는 사람들도 있고, 치어리더 누나들이랑 사진찍는곳도 있고, 전시해놓은곳도 있고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시간이 다되어 갈때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야구장은 한국에서 많이 가봤지만, 농구장은 처음이라서 색달랐는데 직접 보니까 규모가 엄청커서 놀랐다.
전광판도 신기하고 디제잉하는사람도 신기해서 이것저것 사진을 찍었다.
경기 시작전에 미국과 캐나다 애국가가 울리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나는 두팀다 모르지만 캐나다에 있기때무에 토론토 랩터스를 응원했다.
초반에는 토론토 랩터스가 월등하게 이기고 있었는데 어째 후반으로 갈수록 점수차가 줄어들어
역전당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경기에 너무 집중해서 심각하게 보고있었는데, 친구들이 아프냐며 물었다 ㅋㅋㅋㅋ
어쨋는 경기는 토론토 랩터스의 승리로 끝났고,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갈수있었다.
농구 보면서 농구뿐만이 아니라, 중간중간 치어리더와 어린아이들의 공연 타임도 있어서 재미잇었고,
신나는 음악과 현장 열기때문인지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 경기때 한번 더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