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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서 갓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아이스크림

이름 : 호주에서
작성일 : 2015-09-17
조회수 : 1958
추천수 : 0

시티를 다니다보면 - 특히 에스플라나드 맥도날드 근처-

주사기를 꽂은 먼가를 퍼묵퍼묵하는 사람들, 보신적 있으신가요?

정체를 알아보러 출동합니다!

사람들을 따라가니, 근원지가 이곳으로 나오는군요!

아는 단어는 젤라토뿐,, 일단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이겠거니~ 짐작을 하면서
사전을 찾아봅니다.

nitogen이 질소군요. 그러고보니 화학시간 주기율표에서 본듯도 하고....

그런데.... nitrogen powered gelato라면 한국 과자에 많이 보인다는 질소충천 젤라토????????

아이스크림에도 질소충천을 하나요???? (두려움이 1 증가했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어딜보아도 아이스크림이 없어요!!

막 영어 써있고 막 어려워 보이고 막 단어가 많아서 막 무서운 메뉴판을 보며
당당하게 넘버 2 & 3를 외쳐보아요. 돈은 친구가 냅니다 ^_^V

과연 질소 충전된 아이스크림은 어디서 꺼내올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실험복을 갖춰입은 연구원이 믹서기를 왕왕 돌리네요.

여러분 제가 알아냈습니다!!
이렇게 질소로 재료들을 순식간에 얼려서! 아이스크림을 그자리에서 만들어주는 가게였어요!
(왠지 안심)

안심이 되자, 가게 벽에 장황하게 설명되어 있는
'액체 질소를 이용해서 눈앞에서 신선한 젤라토를 만들어 드리고 어쩌고'
'신선할 뿐만 아니라, 얼음결정의 크기가 작아 어쩌고 그래서 최고로 부드러움'이 보이네요.
(마지막 문단은 해석 안됨ㅋ)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오네요.
가게앞에 앉은 형제들도 퍼묵중

짠~
드디어 주문한 2번, 3번 아이스크림 등장!
아하! 이래서 다들 주사기를 꽂고 다녔던 거군요~
주사기 안에는 아이스크림 맛과 어울리는 시럽이 꽂혀있습니당.

제가 먹은 3번 초코맛은 시판되는 아이스크림과 정말 똑! 같아요. (그래서 담엔 안먹을거에요ㅜㅠ)
시즌별 메뉴, 신상 메뉴를 잘 살펴보면 다른곳에선 맛볼수 없는 맛을 찾을 수 있을듯 하네요.
친구가 먹은 2번 패션푸르트맛 추천드리고 이만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