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호주에서
• 작성일 : 2014-09-26
• 조회수 : 2023
• 추천수 : 0

그린아일랜드, 멀리서 보면 하트 모양의 섬 모양과 아름다운 바다로 유명하죠.

지난번에 보여드린 스노클링, 반잠수정, 글래스바텀보트(Glass Bottom Boat)만 타고 놀아도 그린아일랜드에서 하루가 후딱 가는데요.

그래서인지 그린아일랜드 박물관까지 구경하고 오는 분들이 많지는 않은것 같아요.



다시봐도 마음이 참 평화로와지는 그린아일랜드의 바다풍경을 가슴에 곱게 새기고, 박물관으로 고고씽



사우론 눈같은 간판을 지나 박물관으로 가보아요.
입구를 통과하면 그린아일랜드 기념품 샾이 있구요. 매표소가 있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나오는 인공 연못? 인공 바다? 인공 수조?

나무조각상 인어언니의 격한 요가 포즈도 뭔가 적응이 안되면서..뭔가 당혹 스러..웠....어요.

환불해달라고 하고 돌아서 갈까? 하는 고민도 살짝 들었구요 ;;




수조에는 (종을 알 수 없는) 상어도 헤엄치고..박물관 정체성을 파악하기가 영...

(실은 이런 분위기의 작은 박물관을 좋아해요^^;)



호주 원주민들의 조각품. 흔히 보는 애보리지널 조각하고는 또 다른 느낌으로 부두교가 떠오르는 무서운 조각들이 주를 이룹니다.



옛날 선박의 잠수 도구와 옛날 물품들

아래쪽에 보이는 말굽모양 자물쇠는 울집 자개 농장에도 달려있었던것 같은데 ㅋㅋㅋ



또 다른 수조에 담긴 거북이. 그린아일랜드 Muesum으로 알고 들어왔는데, 여기 동물원인가요?



가면들이 모두 무서운것이, 부두교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여러분?

가면과 탈에 영혼이 담겨 있을것만 같은 근거없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자 ! 드디어 제가 좋아하는 악어 악어~

이 악어는 입벌리고 자고 있네요. 귀여워 ^_^ 저 뒷다리 오동통한것 봐요~ 귀엽져~



이름도 귀여운 와이티~ 이빨이 하얗고 이뻐서 붙은 이름일까요? 이름표 센스!



사람들을 몇명이나 잡아먹고 잡혔다는 Bone Cruncher, 저의 한국식 작명은 "뼈뿌숨이"로 하겠습니다. ㅋ가..갖고싶다.

이외에도 사진으로 차마 찍을수 없는 악어에게 팔, 다리를 잘린 사람들의 사진이라던가, 호주에서 잡힌 가장 큰 악어, 사람을 통채로 삼킨 악어 등등 다양한 신문기사 및 사진이 전시된 곳이 있어요.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린아일랜드에 갈 일이 있고, 야외보다 실내에서 조용히 노는것을 더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재미나게 악어 박물관을 보고 나왔으니, 그린아일랜드 바다에서도 마저 신나게 놀고 컴백홈

다음 투어는 팜코브로~! 주말이 심심한 호주퍼스트 친구들은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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