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금요일날 개봉하고 31일 토요일날 보려고 영화관을 갔는데, 거기서부터 정말

무섭게 느낀 섹스엔더시티의 인기란, 내가 갔을무렵이 오후 4시정도였는데 전부 매진이고

밤11시45분 12시 새벽1시 2시 꺼만 남아 있었던거다. 그래서 우린 결심끝에 뉴욕에서 처음으로

심야영화를 보기로 하고, 11시45분꺼를 예매하고 그시간까지 기다렸다.

근데 뉴욕의 영화관은 좌석배정이 안되어 있어서, 언제 표를 샀냐보다는 얼마나 빨리 영화관에 들어가냐가

중요한데, 우린 좋은 자리에 앉기위해 빨리 들어갔다. 30분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원래는

바로 상영관을 찾아들어가는데, 정말 영화가 영화이다보니, 섹스엔데시티의 상영관은 줄을 섰고

나중에 차례로 들어갔다. 처음에 수많은 광고들이 지나갔고 드디어 영화가 시작됐는데

몇번을 여기서 영화를 봐봤으나 이렇게 셀레고 재밌게 본적은 없었다. 처음 섹스엔더시티의 노래

딴따다 딴따다, 이부분이 나오면 대부분의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대부분이 여자였으며

싱글여자들이 아니면 커플로 끼어서온 몇몇의 남자들과 남자둘이서 왔다고 싶으면 게이였다.

암튼 그렇게 막이 올랐고 그렇게 시끌버적하면서도 눈물이 나고 감정적이 되어야할 부분에

웃는사람들은  역시 미국인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이 가장좋아하는 네주인공중

가장 핫한 그녀 사만다가 나올때는 다들 박수치고 난리가 난것이였다 . 역시 뉴욕이었다

보는 중간에 내가 갔던 브런치 레스토랑도 한 10초나왔고, 저번 2월 겨울쯤에 브라이언 파크에서 했던

패션쇼도 나왔고, 정말 여기가 뉴욕이구나! 라고 한번더 느꼈다

그리고 캐리가 빅이랑 다시 잘되어가면서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부분에서 한 관객이 take him back이라고 외치는

거였다. 그러면서 모두들 또 웃고 난리가 났다. 샬롯이 빅을 다시 만나면 말할꺼라고

생각하고 생각한 끝에 자신이 할수 있는말중 가장 못땐말은,

 i curse when you were born

난 니가 세상에서 태어난순간을 저주할꺼란. 말도 정말 웃겼고, 가끔 못듣는 말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상황을 보면서 넘어갔다. 옆에 친구들한테 물어가면서

어제 영화보면서 한국에 친구한테 문자를 보냈더니, 너 왜 배신하냐면서,

니가 한국오면 가치 볼랬는데, 넌 나랑 또 봐야해. 말하는 거였다.

한국가서도 또 이느낌 그래도 재밌게 볼수있을까? 아마 이정도로 흥분되고 재밌진 않을꺼 같지만

나의 진정한 친구랑 또 본다면 얼마든지 볼수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