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간점검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많은일을 겪다보니
모든것이 처음처럼 신기하지만도, 재밌기만 한것도 아닙니다
물론 제 영어실력을 중간점검 하면서 한번 좌절하고 ㅎ

 

학교에대한 저의 생각도 변화가 생겼지요,
나름 꼼꼼히 알아보고 왔다고 생각하는데도
미처 생각지못한 상황들이 벌어지곤 하드라구요

 

저는 디플로마 과정이라서 오후수업 선택이 필수인데요,
이곳에 저음에는 한학기 과정인줄 알고있던 오후수업이
중간에 한번 수업을 바꿔서 들을수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수업이 시작하자마자 마음에 들지않으면
담당자에게 가서 수업을 바로 바꿔서 들을수도 있는데요,
다양한 선생님에게서 여러가지 수업을 듣고싶으면
학기중간에 다시한번 선택을 변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후수업 역시 자신의 등급별로 수업을 선택할 수 있어서
조금 노력해서 높은레벨로 올라가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이야기하면서 공부할 수 있어서
이것도 하나의 자극이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오후수업이 마음에 들지않거나 자신과 맞지않아서
수업을 취소하고 개인이 공부를하거나 다른활동을 하는친구들도 많습니다
특히, 한국학생이 오후수업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나라 학생들은 아예 저음부터 오후수업을 신청하지 않는학생이 많드라구요

어떤 학생들은 잘 알아보지않고 유학을 서둘러서,
학교의 스케줄을 잘 모르고 와서 혼란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런경우는 학생의 잘못이니 뭐 어쩔수 없죠

 

제가 가장 놀랐던일은
여름학기에 특별코스로 왔던 베트남학생들 입니다
학교에서 베트남학생들이 300명정도 온다는말을 불과 보름전에 하드라구요
그 덕분에 기존에있던 학생들의 스케줄까지 변경해야하는 상황도 생겼습니다
원래 오전에 8시 30분에 시작하던 오전수업을
오전 8시와 오후 2시30분으로 나뉘었습니다
학생들이 반박해보았지만 아무소용이 없었구요,
원래 여름이되면 특별학기가 시작된다고 설명하드라구요,
제가 오기전에 알아봤을땐 엠바시의 홈페이지에는 그런설명이 없었는데
막상 이렇게 일이 생겨버리니 무척 황당하드라구요
그래서 하루는 오전에 등교하고, 하루는 오후에 등교하니
생활리듬도 많이 깨어져서 힘이들었습니다
아직 한달정도 여름학기가 남았는데 그때까지 계속될것 같네요
지금은 많이 익숙해져서 뭐 그러려니 하고있지만 말이죠

 

학생들의 꼼꼼하지 못한준비로 혼란이 생기기도 하지만

가끔은 이런 예기치못한 상황도 생기곤하니,
좀더 차근차근 확실한 사전준비가 필요한 듯 합니다

 

 

엠 바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