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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시시콜콜한 이야기
  • 이름 : aksu
  • 작성일 : 2008-07-16
  • 조회수 : 1205
  • 추천수 : 0

어느덧 뉴욕에 산지도 6개월째가 되어가는데, 그동안 그래도 안가본곳, 안해본것 없이 알차게 살았다.
 
매일 주말에 브런치를 먹으면서 수다를 떨고, 샘플세일 하는곳도 었고 바니스뉴욕 창고정리도 갔었다.
 
그러면서 영어도 열씨미 공부하고, ㅋㅋㅋ
 
가끔씩 주말 밤에면 아까운 주말밤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위해 1박2일 짧은 여행? ㅋㅋ 클럽을 가곤 했었고
 
(그런데 몇몇 클럽은 아시안 남자들을 거부하고 안받아주는 클럽도 있다는데, 정말 어이없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꼭 그클럽이 물이 좋다고는 들어본적 없으니, 웃긴일이기도 하다 )
 
운좋게 미국친구들도 만나 그들이 초대하는 하우스 파티나 생일 파티에도 가기도 했었다
 
참 어학연수온 학생치곤 많이 돌아다니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지금이 이제 정말 지겹기도 하고 한국 가고 싶기도 하다.
 
맨하튼에는 정말 혼자 독립해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분이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사는데, 심지어 미국인들까지도, 그래서 특히나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없으면
 
안될곳이 맨하튼인거 같다. 그래서 섹스엔더 시티의 배경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맨하튼에서 잘나가는 금융회사들은 대부분이 정말 일을 많이 시키는데,
 
주5일이 미국부터 시작됐다는 건 맞지만 맨하튼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은 것 같다
 
큰회사들의 대부분은 주말은 물론 일하거니와, 주중에도 새벽까지 일한다는거
 
그래도 그들은 그만큼 큰액수의 돈을 벌기에 맨하튼의 비싼집값에도 불구하고 잘살수 있다는거,
 
그리고 미국나이로 22살만되면 졸업하고 다들 직장을 가지니, 몇년만 일해도 돈을 금방 모을 수 있다는 거다.
 
 
그런반면 외국인들 중에는 한국말 정말 잘하고 한국여자만 꼬시는 남자도 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공부하러 왔다가,  사랑에 푹빠지는 사람들도 많으니 외국인대한 환상은 금물인거 같다
 
그리고 저번엔 아는 언니에게 외국인에게 한국여자가 가장 꼬시기 쉽다는 말을 들은적도 있다.
 
그게 무슨 근거에서 나왔던, 그이야기를 듣는것 자체만으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아무리 여기가 미국 뉴욕 맨하튼이라 할지라도, 나는 한국 문화를 가진 한국인인건 어쩔수 없다.
 
내가 미국인처럼 정말 뉴요커처럼 검은색 쫄바지만 입고 거리를 다닐수 없고,
 
길가는 모르는 남자가 말을 건다고 해서 받아줄리는 없다. 그런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한국이 그립고 가고싶다는거 !
 
그리고 초심을 잃어 가끔씩 지각한다는거, 왜 내가 장기로 한학원을 끊었는지 후회한다는거 !
 
너무 학원이 지겹다는거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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