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 비컨이란 뮤지엄을 들어본적 있는가요? 그랜드 센트럴에서 metro-north기차를 타고

1시간 20분쯤 가다보면 나오는데, 나는 내가 한국에서 가져온 책 송경아의 뉴욕을 훔치다를 보고

알게된곳이다. 너무나 가고싶어서 한국들어가기전에 가볼꺼라고 다짐했었는데, 마침 메모리얼데이라고

공휴일이었고 나는 소라랑 함께 그곳을 갔다. 그랜드 센트럴에서 1시간간격으로 있는 기차를 타고 가면되는데

기차표를 살때 뮤지엄 입장료를 팩키지로 파는데, 학생할인을 받으면 한사람당 25불정도에 살수있다.

나는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11시 45분 기차를 타고 가면서 밥도 먹을 생각으로 도시락도 싸고 그랬다

그래도 혹시나하는 맘에 잠많은 소라를 깨워줬는데, 그것이 그냥 또 잠들고 말아서 내가 그랜드 센트럴에

도착해서 또 저나했을때 그때 다시 일어난것이었다. 정말 화났지만, 그래도 맘을 가라 앉히고 우린 어쩔수 없이

1시간뒤 기차 12시45분꺼를 타고 갔다. 이기차는 옆에 허드슨강을 끼고 가기 때문에 갈때는 왼쪽, 올땐 오른쪽에

앉아야 허드슨강을 맘껏 보면서 갈수 있다. 암튼 이 뮤지엄은 31에이커의 넓은 부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미술관에서 전시하기 힘들었던 큰 규모의 설치미술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 황량한 공장부지 였다가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는데, 그런 만큼 넓고 높은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사진촬영이 금지이나 소라가 조금씩 찍었다. 앤디워폴의 1978작 "shadows"도 있었고,

비컨 역에 내려서, 걸어서 5분거리에 뮤지엄이 있다.

앤디워홀의 쉐도우

작가는 잘모르겠으나, 둘다 경우의 수를 이용해서 만든 작품이다.

다른 한쪽벽에는 이작품을 축소해서 만든 원본이 또 그려져 있었다.

요셉 보이스라고 항상 자신의 작품에는 중절모를 설치해서 놓는 미술가를 아시는가요?

그는 우리나라 설치미술가의 거장 백남준씨랑 친분이 두터웠다고. 그래서 한국에서 백남준씨의

전시회가 열렸을때 그도 왔었다고 하는데, 그곳엔 백남준씨의 작품은 없었으나, 역시나 중절모를 하나

걸어놓고 있는 요셉보이스의 작품은 있었다.

너무나 햇살좋고 따뜻한날 기차타고 소풍을 다녀오니, 맘이 훨씬 더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