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간단히 소개하자면,ㅋ

(너무 간단하다는거~~~ㅋㅋㅋ)

 

부산살구욤,

이번 봄에 동아대학교 졸업하곰,

23살 여자구욤,

 

아빠통장 내통장 합쳐서 약 오천만원 있었구욤,

아버지는 개인사업하시곰,

따지고보면, 언임플로이드,ㅠㅠㅋㅋㅋ

 

암튼, 주위에서 하도 겁을줘가지고//흙,ㅠ

"니능 학교 졸업도 했겠다, 학생도 아니고 백수다" (허걱,ㅠㅠㅋㅋ)

"아버지는 어디 직장다니시는거 아니고??"(돈이 빵빵한걸 보여줘야해!!)

암튼, 완전 A형에,ㅋㅋ 제대로 쫄아가지곰 거의 한달내내 준비하면서도 쩔쩔~~ 이랬는데,ㅋ

아니다, 비자인터뷰 그때까지 쫄았어욤,ㅋㅋ

 

저능, 3월 28일 금욜날 오후 12시 30분 예약되있었구욤,

그날 아침8시 KTX타고 가서,

서울역에 10시 40분쯤에 도착해서,

어영부영 내려오고 두리번 거리니까 11시더라구욤,

혼자 막 흥분해가지고 택시탔더니,

망할!!! 하필 내가 탈때, 대학교들이 등록금 대모를 해가지고!!!!!!!!!

2~3처넌 나올거리가, 5처넌이 넘어가지고, 부산사투리 작렬했다죠,ㅠㅋㅋㅋ

(므~고, 뭐이래 막히노!!!! 아저씨, 원래 이래요???ㅋㅋㅋ)

 

어쨌든, 도착하니까, 11시 20분쯤?? 역시나, 줄이줄이~~~ 후~~~

제가 줄섰을때는 한나라당 사람들도 양복에 뺏지 우~~~ 달고 열댓명 서가지고,

아, 어찌나 아저씨들 시끄럽던지,, 진짜,,

 

글고있는데, 종이나눠주는 아줌마들이,

"아가씨 밥먹고와~~ 오전타임 다 끝났어, 12시 10분부터 입장가능해~~"

막 이래가지고,

저는 "아~~ 뭐야~~~ 괜히 일찍왔잖아" 막 이랬는데,

일찍간게 잘한것 같아욤,ㅋㅋㅋ

12시 10분되니까, 우르르~~ 다 들어가는데,(12시 반 다 필요없어요 그런거,ㅋㅋㅋ)

그냥 줄 서 있어서 다행이다, 이생각 들었어욤,ㅋㅋ

 

글고, 유학생비자 사람들은 따로 1층에 앉아있다가 이름부르면 지문찍고, 2층으로 올라가욤,

그면, 그 말로만 듣던 무슨 그린구역 레드구역 뭐 이래저래 비자인터뷰글에서 많이 봤던 그런게 보여욤,ㅋㅋㅋ

근데, 문제는 제가 젤 공포에 떨던 레드에 걸렸다는거졈!!!!!!!!!!!!!!! >.<

대기번호가 딱" 전광판에 뜨면서 인터뷰하러 갔는데,

친구들이 막 "한국말 졸라,ㅋ 잘하는 영사 다 있다, 괜찮다," 막 이랬는데,ㅋㅋ

무슨!!!!!!!!!!!!!ㅋ 나는 전혀,ㅋㅋ 영어로 샬라샬라 해가지곰,ㅠ 기절초풍하는줄 알았어욤,ㅠㅠ

"나는, 망했다!!!! 될아는 어째되든 되고, 안될아는 어째하든 안되나보다" 막 혼자 자책하고,ㅋㅋㅋㅋ

분명히 친구들은 인터뷰 2~3분?? 많이물어봐짜 3개?? 몇개물어보고, 띡~ 넘어간다드만,ㅋ

무슨!!!!!!!!!!!!!ㅋ 나는 전혀,ㅋㅋ 뭘그래 많이 물어보는지!!!!!!!!!!!!!!!!!!!!!

 

(지금, 대충기억나는게,,)

"왜 미국에 가려고 하죠?" _ "영어공부하려고 갑니다"

"학교는 언제 졸업하죠?" _ "올 봄에 졸업했습니다." (영문졸업증도 다 첨부했는데, 히뜩히뜩 뒤집고 잘 안본다는거져~~~;;)

"갔다와서 무엇을 할껀가요?" _ "취업준비를 할겁니다."

"어느 분야로 취업을 할건가요?" _ "현재는 IT 기획, 마케팅 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만큼 있을건가요?" _ "늦어도 2009년 6월 안에는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때 갑자기 또 막 히뜩히뜩 뒤집더니 영문잔고를 확인했었어욤, 돈얼마 있는지 확인하고, "으음~"하면서 고개를 끄떡끄떡)
이때 젤 많이 긴장했었구욤~ 그러고 잔고확인뒤에 또, 두개 더 물어봤었는데, 이거는 영~~ 기억이 안나네욤;;ㅎㅎ

 

암튼, 이래저래 오나전 초딩수준으로,ㅋ 떠듬떠듬 다 말하고나니

"일주일안에 비자 도착할겁니다" 이러는거에욤, 완전 좋아가지곰,

"땡큐땡큐" 를 작렬하게 쏟아내써쪄~~~~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모두 이걸 기억해야해욤!!!(비장하게,ㅋㅋ)

영사는, 우리에게 비자를 주기위해서 잠깐의?ㅋ 인터뷰를 한다는고~~~~~ㅋㅋㅋ

저도, 받았어욤!!! 여러분 다 받을수 있어염!!!ㅋㅋ

양놈들, 별거아니에욤!!!!ㅋㅋㅋㅋ

대사관도 허름해가지고, 다 쓰러질것 같드만,ㅋㅋㅋㅋㅋ

 

아참참참, 사진찍으러 가서 여권사진용으로 잘못찍다가,

그냥 지나가는말로, "비자 꼭 받아야되는뎀,,"하면서 궁시렁 거리고 있었는뎀,

아저씨가 "아가씨, 뭐라고?? 혹시 미국비자용 사진이에요??" _ "네" 하니까,

"에에에~~~~ 아가씨, 다시 찍어야된다!!! 사진크기도 다르고, 글고 귀가 확실하게 나와야된다!!! 아가씨!!!" 막 이래가지곰,

다시 찍는데, 귀가 자꾸 잘 안나와서 네번만에 나왔다는거죰,ㅠ 역시나 크기는(5X5) 작렬했어욤,ㅋㅋㅋ 억지미소에,ㅋㅋㅋ

 

 

제가 가는곳은 정보가 잘 없드라구욤~~ㅡㅜ

지인께서 매디슨지역 주립대 나오셔가지곰, 그 정보 많이 듣고 가는거거덩요~~ㅋㅋ

그래서 이왕, 연수일기 쓰는거 생생!!! 확실하게, 쓸려구욤,,ㅋㅋ 얼굴도장 제대로 찍어효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