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난 프랑스 아가씨랑 Macy's 에 구경 갔다가 이 아가씨가 너무나 착한 가격을 보고 덥석 사버리는게 아닌가..
그런데 계산하시는 아줌마 왈 어디서 왔니?? 프왈 "프랑스요"
아줌마가 그럼 여권있냐고 물어보고선 여권이 있으면 11%가 더 할인된다고 말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옆에 있다가 내가 물었다.. 아줌마 내가 저번주에 뭘 좀마니 샀는데 나한테는 여권보여달라고 안했는데...
혹시나 내일 이라도 가져오면 돈을 되돌려 받을수 있냐고 물으니 당연하다며 Baby.. 내일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학교에 나서는 길에 영주증과 여권을 챙기고 학교가 마치자말자 Macy's로 향했다...
그리곤 어제본 아줌마를 찾아서 여권과 영수증을 보여주자.. 아줌마 정말 귀찮은 기색하나도 없이
웃으면서 일을 처리해주시는게 아닌가?? 일이끝나기를 기다리는데 아줌마가 이것저것물어보시기 시작했다...
먼저, 한국말로 thank you를 어떻게 말하냐교물어보시길래 ... 감사합니다.. 라고 알려주니.. 아주 정확하게 발음을 하시는게
아닌가... ㅋㅋㅋ
하지막 워낙에 산게 많은터라 일을 처리하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자 아줌마가 일단을 다른사람 처리하고
나머지를 다해줘도 괜찮겠냐고 물어보시길래. 괜찮다고 다른분 먼저 처리를 해주시라고 하고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ㅎㅎㅎ 오늘 요놈의 입이 미쳤나보다.. 수업시간엔 잘안열리던 놈이 이쁜 사람만 보면 그냥 입을 놀리기 시작하니..
이젠 How are you?? 는 완전 자동이다.. ㅎㅎ 일단 대화를 시작했으니 뭐라도 건져야지..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웠다 그래서 날씨 얘기부터 시작하니 오오오~~ 말을 받아주는게 아닌가.. ㅋㅋ
완전 신나기 시작했다... 내가 오늘 공짜돈이 생겼는데 술한잔 하자고 ... 장난으로 물었는데 갑자기 계산하는 아줌마..
이 Baby 오늘 돈많다고 같이 한잔 하라고 부추기니.. 아가씨 망설이지도 않고 예스란다,,,
헉~ 농담으로 말했는데 예스라고 대답하니 갑자기 할말을 잃었다.. ㅋㅋ 하지만 여유를 잃지않고
Just kidding~~ 하고 씩웃으니 자기도 농담이었단다..
망할~~ ㅋㅋ 그래도 거절당하지 않아서 다행... ㅎㅎ
주말잘보내라는 말을 뒤로하고 이쁜 아가씨와 줄줄이 몇분이 계산을 다하신다음 내차례가 되어서
다시돈을 돌려 받기 시작했다... 아주머니 계속 말을 걸어주시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신다...
이런 아주머니 참좋다... 어느덧 돌려받은돈이 30불을 넘었고 오 진짜 기분이 좋아졌다..
하늘에서 돈이 떨어진 기분 .... 다 아실듯...
그렇게 정산이 끝나고 아주머니 다시꼭오란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시는말 아까 가르쳐 드린 "감사합니다"라고 하시는게
아닌가 ㅎㅎㅎ 나도 감사하다고
오늘도 뿌듯하고 또 좋은 사람을 만나거 같아서 기분업~~ 이 되버렸다....
여기오고 너무 좋은일만 많이 생겨서 살짝 고민 이기는 하나.. 그래도 좋은걸 어떻하나... ㅎㅎㅎ
그리고 나간김에 폰 플랜을 바꿨는데 전화번호도 같이 바껴 버려서
671-513-4003 제 번호가 바꼈어요~~~ 메모하실분을메모 하셔도 되고...
보스턴 오시는분들 연락주세요... 친절히 제가 아는 확실한 부분은 알려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