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화창했다. 어제는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는데..사람들말대로 시드니는 Crazy weather.... ㅎ 그래서 아침부터 쉐어하우스 친구들과 함께 비치갈준비를 하다가 왓슨스베이로 갔다.

 왓슨스베이는 빠삐용이 영화에서 죽은 곳으로 좀 알려져 있다. 페리를 타고 왓슨스베이로 가는 길 ~ 아참 페리를 탈때는 반드시 앞에 타면 좋다. 왜냐하면 바람을 맞으며 시드니의 관경들을 볼수있기 때문에.. 근데 사람들은 2층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난 1층 실내말고 실외 맨 앞을 완전 강추!! ㅋㅋ

 오늘은 사진을찍어서 올리려고 이쁜사진들은 잔뜩 찍어왔는데 업로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많이 못올리는게 아쉽기만 하다..ㅠ 호주는 인터넷이 느리기때문에 인터넷하다보면 한국 사람들은 막 짜증낸다.ㅋㅋ 싸이월드에 사진한장올리는데 보통 5분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ㅋㅋ

 페리를 타고 오페라 하우스를 보고 하버브릿지를 보는데 그제서야 내가 호주에 있구나 하고 완전히 깨닫게 되었다. 내가 탄 페리

는 젤빠른 페리라고 들었는데 정말 기분이 상쾌했다. 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보는 기분이란.. 정말 경험해보지 못한사람은 그 기분

을 알지못할것같다. 시드니에오는 사람이라면 진짜 추천하고 싶다. 신나는 바람을 맞으며 내가 앞으로 뭘해야할지를 깨닫게 되고

뭔가 새로운 동기가 되는것 같다.

 너무 목이 말라서 친구들이랑 물 한병과 포카리스웨트 같은것을 샀는데 거의 6천원이었다.. 사이즈가 작은건데도 불구하고......

으.. 다시한번더 시드니에 물가에 놀랐다ㅠ 거기는 일명 부촌이라 불리운다. 부자들만 산다고.ㅋㅋ 개인 요트 다 있고.. 그렇게 살

고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ㅋ 보면 볼수록 살면 살수록 너무 좋은 호주라는 생각이 든다..

 호주에서는 수돗물을 그냥 마신다.. 부엌에서도 물을 그냥 따라 마신다.. 처음에는 수돗물냄새가 나서 못먹었지만 차츰 적응이 되

어 가는 것 같다. 여기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물이 잘 맞지 않는것같다. 나도 물이 맞지 않아 지금 얼굴에 여드름이 좐뜩 나서 고생

하고있다..ㅠㅠ 그나마 크리니크에서 sos여드들케어를 사와서 조금 나은것같다. 피부가 민감하다면 여드름케어를 꼭 사오는것도

도움이된다!

 사실 오늘 좀 안좋은 일이 있어서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편의점에 갔는데 술을 팔지 않는다고 해서 여러군데 돌아다녔다;; 쉐어

하우스에 들어와서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슈퍼에서 술을 파는게 금지되어 있다고 들었다.. 기분이 좋지않아도 쉽게 술을 구할수

없다는 사실이 참 우울하게 만들었다.ㅠㅠ 술을 마시려면 펍을 가야한다.. 혹은 펍옆에 딸린곳에서 술을 살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