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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 CCE- 스물세번째 일기 : 축하파티
  • 이름 : 마르샤
  • 작성일 : 2016-08-16
  • 조회수 : 1179
  • 추천수 : 0
시티로 이사를 와서 축하파티를 했다~~~~같이 사는 룸메이트가 닭볶음탕을 시도해 보겠다
면서 이사 집들이 기념으로 한식파티를 하기로 했다. 메뉴 결정하는데 엄청난 고난이 있었지만 결국 닭볶음탕으로 ㅎㅎ
학원 마치고 울월스에 가서 장을 봤는데 이사하고 처음으로 집에서 요리를 하는 거라서 살게 얼마나 많은지 한 시간 넘게
울월스를 돌아다니면서 장을 봤다. 울월스에서 이제 아침으로 먹을 빵도 사고 기본 살림살이도 사고 닭볶음탕 해먹을려고
웰빙코리아가서 한식재료사고 울월스 카트 한가득 장을 봐서 왔다.
호주에서 좋은 점은 장보고 카트를 끌고 집까지 갈 수 있다.
여자둘이서 이 많은 짐 어떻게 들고 갈까 고민 했었는데 학원 언니가 집까지 끌고 가서 집근처에 두면 직원들이 알아서
카트 가져간다면서 걱정하지 말고 카트 끌고 가라고 했다.
첫 장이라서 그런지 카트 한가득 짐을 실고 땡볕에 걸어 집까지 오니 거의 시티에서 이십오분? 삼십분 정도 걸려서 왔다.
파티해야되서 씻지도 못하고 또 친구랑 부랴부랴 거실에서 음식 만들고 정말 정신없이 닭볶음탕을 만들었다.
닭을 샀는데 닭다리만 들어있는거 사서 닭볶음탕에 다리만 한가득 ㅎㅎ 닭가슴살 싫어하는 나에게는 아주 딱이였다는 ㅋㅋㅋㅋ
나는 요리를 정말 못하는데 친구는 그냥 혼자서 뚝딱뚝딱 처음하는 닭도리탕도 엄청 익숙하다는 듯이 만들었다.
내친구지만 손맛이 진짜 짱인것 같다. ㅎㅎ 같이 살아서 넘 행복해...우리 쉐어에는 친구초대는 안되지만 당연히 ㅠㅠ
쉐어하우스에 수영장이랑 옆에 벤치가 있는데 거기서 친구들 초대해서 음식 먹어도 된다고 해서 벤치에서? 이사파티를 했다.
당근 오너가 열시까지만 놀수 있고 정말 밥만 먹고 조용히 이야기해야된다고 신신당부를 해서 짜증이났지만
홈스테이에서는 상상도 못할 친구초대라서 기분 좋게 알겠다고 했다.
처음으로 친구랑 닭도리탕도 만들고 친구초대해서 버스시간 걱정없이 놀아서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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