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에 아픈몸을 이끌고 파티를 갔습니다. 전부터 홈스테이 아줌마 친구분께서 저를 파티에 초대하셔서 벼루고 있던차라... 안갈수가 없었어요 ㅋㅋ

ㅋㅋㅋㅋㅋ크리마스가 아직 많이 멀은듯..하지만 이곳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엄청엄청 중요한 할리데이여서 몇주전부터 파티가 많답니다. ^-^ 우선 파티갈

때는 맥주나 샴페인, 와인등을 챙겨가는것이 전통?이래요 빈손으로는 가지 않는거 같아요. 오니까 오는사람 대부분 맥주나 와인을 사와서 얼음이 채워져있는

바구니에 자연스럽게 넣더군요 ㅋㅋㅋㅋ

 

 

사실 술이 너무 많이 싸여져 있어서... 이거 완전 술엄청먹는 파티인가...하고 걱정을 했었어요..(결국 2병정도만 먹었답니다.)여러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를했답니

다. 파티에와서 가장 좋은점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거일거에요 ㅋㅋㅋ저도 여러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중에 파티를 연 주인공은 독일인이지만 호주아저씨

랑 결혼한 아줌마였어요. 아줌마 독일가족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쳐서 휴가를 와서 새로웠습니다. 아줌마의 아버지 되시는 분은 독일인이시지만 영어를 특히 잘

해서 저에게 이런저런 도움되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그리고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파티를 즐기고 어른들은 간단한 음식과 맥주와인을 먹으면

서 즐겼습니다. 호주사람들이 여는 파티는 처음가보는터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요 ... 처음보는 사람들이 말도 많이 걸어주고 특히 음식이 너무 맛있었어요 저는

홈스테이 아줌마랑 김밥(몇몇 재료가 빠지기는 했지만)을 만들어 갔어요. 아 술뿐만아니라 음식들도 만들어는게 여기서는 보통이랍니다. 어느분께서는 케익을

만들어오셨는데 .... 애기들이 하두 피곤해해서 케익까지는 못먹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간단한 간식후에는 바베큐를 먹었는데요 집앞에 바로 호수가 있어서 그

런지 그날따라 바베큐가 더욱 맛있더군요 ㅋㅋ 그리고 저희는 말한대로 일찍이 집에 돌아왔어요. 쉬려고하는데 아줌마가 두번째 파티있는데 갈거냐고 물으시

더라구요;;; 피곤하기는 하지만 이때아니면 이렇게 편하게 파티 돌아다니겠나 싶어서 냉큼 따라갔습니다. 두번째 파티는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식사하는 자리였

는데요 저는 이전파티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도저희 아무것도 못먹겠더라구요..그래서 간단한 도넛 디저트를 시켰는데... 마카롱같이 아주 작은싸이즈로 2개

가 있는데 16$더군요... 물론 아줌마께서 돈내주셨지만... 아줌마 없이 왔으면..물만먹고 가야할 상황이였어요... 가격들이 아주.... 상상초월이더군요...ㅠㅠ 그렇

게 얘기를 하는데 아무래도 이번파티에서는 아줌마들끼리 이래저래 얘기하다보니...제가 잘 알아들을수없었어요.. 마치 영어 듣기평가를 오랜시간 듣는 느낌이

랄까요...??ㅠㅠ 그래서 다시한번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돌아와 집에와서 뻗어버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