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살찐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죠.

식욕.....

제 경우를 예로 말씀드리면

감자탕에 쐬주 한잔 하면서

'아....삼겹살 먹을걸 그랬나...'하면서 감자탕에 밥까지 볶아 먹고

바로 삼겹살집으로 향합니다. 그리곤 마지막으로

'치킨을 안먹으니까 뭔가 허전하구나' 하면서 치킨집에 전화를 하면서 집에 들어가곤 했죠.

티비에서 먹는 장면이 나오면 똑같은 건 아니더라도 저도 뭔가를 먹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맵고 짠 음식만을 찾으며

가장 문제는 일주일에 6일을 마시던 술....이게 가장 큰 문제였죠.

흔히, 어학연수를 오게 되면

여자들은 10키로 쪄서 가고 남자들은 10키로 빠져서 간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 주변 여자분들도 90%는 다 10키로는 아니더라도 살이 꽤나 찌셔서 오더군요.

그 중에서도 자취생활을 하셨던 분들이 그런 경우가 많지 않나 싶은데요

제가 요즘 밥을 챙겨먹기 시작하면서 그 이유가 대충이나마 짐작이 되더군요.

1. 서양식 식단

아무래도 외쿡에서 한국음식을 해먹기는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지 식단보다는 아무래도 재료비도 부담이 되고

상대적으로 간편한 서양식 식단을 찾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역시 기름기 많은 파스타, 피자, 빵, 치즈, 고기 등의 원인이 생기겠죠?

2. 아줌마(?) 근성

제가 요즘 절실히 느끼고 고치고자 하지만 잘 안되는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아줌마 들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니 이해를....

아무래도 혼자 음식을 해먹게 되면 본의 아니게 조금 많이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사다 놓은 재료가 날짜가 약간 지나는 경우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런 것들을 과감히 버려줘야 하는데 이게 안됩니다.

굶고 있을 북한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아까워하면서 다 먹게되죠......

그러다 보니 하루하루가 과식으로 자연스레....

문제는 애초에 조금씩 사다 놓거나 조금씩 음식을 만들면 되는데

그게 안된다는것......

3. 파티문화와 주변인들

저는 외쿡에 오면 길거리에 죄다 쭉쭉 빵빵 아가씨들만 있을 줄 알았습니다.

물론 고등학생 언니들은 여기저기 브리트니스피어스와 엠마왓슨 입니다만 

야들이 나이가 조금만 먹어도 죄다 임산부처럼 되버리더군요....

아무래도 잦은 파티와 클럽문화 때문에 술을 과도하게 먹어서 술배가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어학연수온 학생들도 잦은 클럽출입을 하게되면 술배가 나오는건 당연하겠죠?

그리고 주변에 워낙 뚱뚱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날씬해보여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도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문제들만 해결해도 크게 살 찔 일은 없을 것 같군요...

사실, 이 식이요법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길어질 수 있는 주제이기에

최대한 간단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자세한 글을 원하시는 분이 생기신다면 그때 다시 자세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우선 기본적으로 기초대사량과 일일 필요 섭취 칼로리를 알아야 합니다.

기초대사량이란

아무활동 안해도 생체대사를 위해 쓰여지는 에너지를 말하며, 체온을 유지하고

장기를 움직이는데 쓰여지는 에너지이다.

일일 필요 섭취 칼로리란

몸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자신이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고 흡수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그리고 기초대사량을 합친 에너지이다.

한마디로 일일 필요 섭취 칼로리 이하로 섭취를 하면 살이 빠지게 되는 거죠.

다만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은 기초대사량보다 적게 섭취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기초대사량보다 적게 섭취를 하게 되면

나무에 물을 적게 주면 한번에 시들지 않고 시든 잎새를 하나씩 떨어트려

새잎새를 보호하려하듯이 우리 몸도 근육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줄이려면 

기초대사량보다는 많게 일일필요 섭취칼로리보다는 적게 조절을 하셔야 합니다.

저를 예로 들어서 설명을 드리면

제 다이어트 시작 시점에서  제 상황은 이렇습니다.

키 179cm/ 몸무게 95kg/ 비만도 135/ 표준체중 71.1kg

기초대사량 : 약 2300kcal / 일일 필요 섭취량 : 약 4100 kcal

만약 제가 표준 체중이라면 필요한 칼로리는

기초대사량 : 약 1700kcal / 일일 필요 섭취량 : 약 3000 kcal

참고로 키 160~165정도의 보통 여자분들의 일일 필요 섭취량이 2000 ~ 2200 정도입니다.

결론은 다이어트를 위한 식이요법은

자신의 기초대사량 보다는 많게, 일일필요섭취량 보다는 적게 먹어라 입니다.

그리고 고른 영양소의 섭취와 근육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라 입니다.

무조건 적게 먹으려다 근육량이 심하게 줄어든다면

다이어트 후에 근육감소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서  

요요가 오기 쉬운 몸이 되어버린 다는 것을 명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