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보통 공놀이를 하면 축구와 농구 간혹 야구를 했습니다.

가끔 학교 체육대회 같은 때에 여학생들의 경우 피구나 발야구를 하죠.

(저희 과는 1~4학년, 휴학생, 대학원생 여자를 다 합쳐도 발야구팀이 안나와서....참가불가...)

중 고딩때 가끔 시험 때만 배구 토스나 서브, 핸드볼 드리블이나 러닝슛 같은 것을 연습했었죠.

대부분이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벗뜨....

이 곳에 온지 3주 만에 전 비치발리볼을 하러 끌려가야 했습니다.....

한국에선 밥먹으러 움직이는 것도 귀찮아서 한번에 2끼를 먹던 제가....

주말에....낮 12시의 강렬한 태양아래.... 단 0.9초도 서있기 힘든 뜨거운 모래 위에서....

그래도 이 날은 주말이기도 했고 너무 덥기도 하거니와 인원도 많지 않았기에

1시간만에 게임은 끝났습니다. ㅎㅎ

전 "그닥 재미 없으니 이제 안하겠지" 라는 예상을 감히 했으나.....

클래스에 유럽친구들이 늘어나면서 이 네트넘기기 놀이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주말에 강렬한 태양아래 하는 것이 아니라 오후 4시에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경기가 끝나면 언제나 바베큐 파뤼가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ㅎㅎㅎ

다만, 야들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이 네트넘기기 놀이를 매주 하자고 합니다...ㅠ.ㅠ

그래도 유럽친구들이 늘어나면서 갸들이 다른 클래스의 다른 유럽인들을 데리고 와서

게임중에 잠깐 빠질 여유가 생기더군요....처음엔 남자가 모지라서....빠질 수가 없었던...ㅠ.ㅠ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정도 부메랑 클럽에서 평일 액티비티로 비치발리볼을 진행하는데

요 주에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전 공놀이는 안가고 바베큐만 가도 된다는거!!!ㅎㅎ

그래도 처음에 클래스 친구들과 가까워 질 수 있었던 계기였던 건 부인 할 수 없겠죠 ㅎㅎ

그리고 매주 새로 들어오는 학생들은 물론 곧 졸업할 친구가 있을 경우엔

송별회겸 환영회도 겸할 수 있기에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ㅎㅎ

이렇게 클래스에 매주 모임이 있고 잘뭉치는 것도 복이니까요 ㅎㅎ

다음 주부턴 제가 코스를 옮겨서 이 비치발리볼 모임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새롭게 오시는 분들~~인터클래스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그냥 조인 하세요~~

그냥 오셔서 함께 즐겨주시면 되요 ㅎㅎ

누군 뭐 처음부터 친구로 태어났나요 ㅎㅎ

저도 다른 코스에 가더라도 이 모임만은 계속 나갈 생각입니다 ㅎㅎ

(다만,,,,비치발리볼 모임을 주도하던 사람 중 마지막 한명이 다음 주에 졸업을.....)

비와도 하냐구요??

바베큐는 안해도 공넘기기 게임은 비와도 합니다 ㅎㅎㅎ

자!!그럼 어떻게 함께 하느냐!!

뭐...일단 학원에서 대충 눈치 보고 껴달라고 하고요 ㅎㅎ

아니면 인터클래스에 친구가 있다면 쉽게 함께 할 수 있겠죠 ㅎㅎ

보통 만나는 시간과 장소는 학원끝나고 한참 후인 오후 4시 비치발리볼장입니다.

학원이 2시반에 마치기 때문에 집에 갔다와도 충분한 시간이지만....

집에 가면 안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드시면 학원에서 시간 때우고 있는 다른 친구들이 있으므로

함께 시간 때우다 오시면 되요 ㅎㅎ

여자분들은 보통 옷 갈아입으러 집에 가시더라구요

다음 비치발리볼 장은 라군에서 약 15분~20분 정도 걸어 내려오셔야 합니다.

중간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서 더~~~더~~~더~~~오셔야 해요

라군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다 보면 보이는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

좀 더 내려오시면 엑스게임장과 비치발리볼장이 보이실거에요

이 곳엔 테니스장도 있으니 테니스 좋아하시는 분은 한 번 트라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