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외국생활이 아니더라도 그냥 외국에 오면은

이상하게 한국음식이 계속 먹고 싶더라구요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매콤한것만 생각나고

엄청 매워서 눈물이 날 정도의 매운 음식만 생각나고

아무래도 자주 먹게 되는 스파게티와 뭘먹어도 짠 호주의 음식이

저를 그렇게 만드는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우, 너무 사랑스러운 한국 음식

그래서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김장을 했어요!

사실 김치는 사서 먹을수가 있는데요

사서 먹게 되면은 1kg 도 안되는게 무려 10불,

그리고 전 김치를 워낙 잘 먹어서 그거 가지곤 택도 없어요

김치전이랑 김치찌개, 부대찌개는 도대체 뭘로 해먹냐면서 

젓갈 없이도 맛있게 할수 있는 간단한 김장하기

비.법.공.개

 배추는 이렇게!

 1. 배추를 먹기 좋은 모양으로 미리 썰어 놓는다.

 2. 소금에 절여 놓는다.

    (절일땐, 한층은 썰어놓은 배추를 깔고 위층은 소금물을 뿌려준다)

  ※ 주의 : 소금물은 간을 봤을때 짠맛이 많이 난다 싶을 정도로 해야해요.

   그리고 4시간 정도 가만히 내버려둔다. 

배추속 만들기 

 1. 당근, 파 등 김장에 들어갈 법한 야채들을 모두다 썬다.

 2. 다져진 야채들을 한곳에 넣고 고추가루로 양념을 한다.

 3. 설탕도 좋지만 사이다를 조금씩 이용해가며 단맛을 낸다.

김장을 먼저 해본 친구가 사이다를 쓴다고 하길래 처음엔

이게 왠일인가 했는데 김장을 하고 나니깐

아 이런 훌륭한 맛이

모든 사람들이 감탄했답니다! 신기했어요

우리 모두 힘을 모아서 김장을 하고 있는 중

제가 펍에 잠시 놀러갔다 온다고 김장을 다 마친 이후의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그래도 이걸 생김치로 먹어 보니깐 맛이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

나 바로 시집가도 될꺼 같다는거?

(사실 난 야채를 짜르기만 했을뿐......... 헝헝)

* 비하인드 스토리

김치가 익고 난 뒤 한국 친구들에게 신라면과 김치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죠

다들 먹어보고 그 김치맛에 얼마나 감동을 하던지, (이건 농담아닌 진담)

그리고 김치를 다 담구고 나니깐 2KG 좀 넘게 되더라구요 (각자 한포기씩 담궜거든요)

단돈 4불로 전 김치를 한달동안 먹었답니다.

아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다들 김치가 너무 그리운 날엔

김치전을 원없이 먹어보고 싶은 날엔

간단한 김치 만들기 추천해 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