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체 불명의 피부병이 생겼어요. 원인도 모르고, 대처법도 모르겠더라구요. 팔에 두드러기가 조금씩 나더니만 곧 크게 부풀어 오르더라구요. 다른 이상은

없고 가려움만 있어서, 어디 긁혔거나 잠깐 그러고 말겠지하면서 그냥 뒀었는데 벌써 이주가 다되어 가네요...그러다보니 은근 걱정도 돼서 병원에 가봐야겠다

고 생각했는데 그또한 맘먹기가 쉽지안더라구요. 어느 병원을 가야하며,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면서 점차 미루다가 우선 주변 사람들

한테 물어봤어요. 누구는 배드버그가 아닌가하고 누구는 물갈이가 아닌가 하는데 저의 룸메는 같은 방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거봐서 배드버그는 아닌듯하

고...
 

저와 접촉한 사람이 옮는것도 아닌듯해보였어요. 그렇다고 물갈이라 하기엔 이미 여기 온지 오래되었고 적응을 다한 상태였거든요. 피부가 군대에 있을때나

한국에 있을때도 특이한게?! 생겨서 좀 고생했는데...여기와서도 이러니깐 신경이 계속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현지인이면 알지
 

안을까해서 티쳐한테 물어보고 학원에 있는 헬프데이크에가서도 장난삼아 물어봤죠. 다들 잘 모르겠다 해서 병원에 갈마음으로 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 다행

히 이곳에 한인병원이 있다고 해서 그곳에 갈려고 했죠. 그런데 이곳에선 최소100불이상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는....너무 비싸더라구요...그래도 가야 겠다 마

음먹어서 유학오기전에 들어놓은 보험을 확인할려고 했는데..이또한 따로 카드를 발급을 받아야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전에 약국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려고

갔는데;;;그분들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그러고 그러다가..결국 한국에 있을 때 구입해온 피부약으로 우선 대체하고있는데..그나마 다행인

게 약바르고 잘 관리를 했더니 점차 아물더라구요. 다리같은곳도 조금씩 생겼는데 그건 금방금방 사라지더라구요...여튼 타지에 와서 아프면 서러운 것 같아

요. 저 말고는 제 몸관리에 대해서 신경을 안써주다보니 스스로 관리를 잘해야 겠어요. 음식도 특별히 알러지가 없는데;;;혹시 몰라서 이곳에서 낯선음식은 함

부로 먹지 말고 희안하게 생긴 과일이나 채소는 잘 만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혹시 이곳에 와서 아플까봐서 한국에서 어머니가 챙겨주신...약 더미들..
 

덕분에 웬만한 증상은 해결이 가능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