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동안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남의 나라 필리핀에서 보낸다.
이 말은 필리핀을 떠나기 전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생각했던 말이다. 이제 4일 밖에 남지 않았다. 4일 후에 간다하니 너무 아쉽다. 지금 내 기억속에 2달 동안에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첫번째는 아이들 이였다. 비행기에 처음 탔을때 기내식을 더 달랬던 찰리, 많은 나라를 가보아서 지식이 풍부한 병준이, 전교 1등에다가 유머감각 또한 풍부한 재성이. 이 세명 모두다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내친구 3명이 더 있다.
힘은 천하장사 처럼 세고 항상 분위기를 UP 시켜주는 친구 상현이, 모든일에 승부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친구 태현이, 동생들을 잘 돌보아 주는 믿음직한 형이자 친구인 두루형. 이 친구들 3명은 2달 동안 생활 하면서 더욱 친해져서 기쁘다.

두번째는 Teacher 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해주셨고 앞으로도 함께 해주실 P.P 선생님, 필리핀에 처음 온 우리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신 MTM 원장님이신 Carl 선생님, 늦게 오셨지만 친근하고 마술을 가르쳐 주신 베네딕 선생님(베네딕 선생님은 우리 학원에 오셔서 우릴 가르쳐 주실거라 더욱 기쁘다). 그다음은 P.P 선생님께서 인정하신 1등 버나 선생님. 그리고 한 분 더 계신다면 Natural계의 여왕이시자 우리들을 가장 잘 이해해 주시는 수학선생님. 이분 선생님들은 한국에 가도 못잊을 것 같다.

세번째는 생일파티 였다. 첫번째 생일은 찰리의 생일 이였다.
그날은 운수 좋게도 태현이 부모님과 현주누나 부모님께서 족발을 사오셔서 신나게 생일 파티를 했다. 두번째는 병준이의 생일이였다. 병준이의 생일은 그다지 화려하진 않았다. 그저 먹기만 했다는.... 이번주에는 상현이의 생일이 있어서 정말 기대된다.
플랜테이션 베이에서 생일파티를 해서 더욱 더 기대된다.

이것말고도 더 많은 추억들이 있지만 이제 그만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