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여행기 1탄에 이은 2탄을 소개합니다~ 보홀에서의 첫째 날은 city tour로 시간을 보냈네요. 가격 협상만 잘 하신다면 아무거나 타셔도 중요한 관광지는 다 돌 수 있을 것 같네요~! 둘째 날은 바다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전날에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알로아 비치에 들러서 호핑투어 하는데 필요한 배와 장비들을 빌리고 갔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다 가격협상이 필요하네요. 11명인데 10명 가격으로 빌렸습니다. 원래 오후에 할 예정이었으나 햇빛이 너무 강렬할 것 같아서 급 오전으로 바꾸고 아침에 부랴부랴 나갔습니다. 알로아 비치에서 말라카삭 이라는 섬까지 가는데 4~50분을 배로 간 것 같네요. 배 타고 가면서 필리핀 바다에 감탄했습니다!!! 수심도 얕은데다가 깨끗해서 바다 속이 훤히 드려다 보이네요. 제가 갔던 날은 날씨도 좋아서 진짜 최고였습니다. 말라카삭 섬에 도착하고 스노클링 하러 나가려고 하니 어제 장비 다 빌렸다고 생각했는데 잠시 바로 앞에 나가는 배 값이랑 신발은 따로라면서 돈을 또 내라고 하네요. 근데 구명조끼라는 것이 스티로폼 이였습니다… 어제랑 말이 다르지 않냐고 해도 소용없습니다.ㅜㅜ 카누같이 생긴 배를 타고 조금 나가서 빵을 뜯어서 던지니깐 물고기 떼들이 갑자기 달려드네요! 조금 배를 타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도 내려보니 발이 닿습니다! 수심이 얕아요~ 장비를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니 뙇!!!!!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서 눈으로 다 보고 왔네요. 진짜 니모 같은 물고기들이랑 이름 모를 물고기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조금 더 깊은 데로 가니깐 팔만한 물고기 들도 있네요. 처음 보는 광경이라서 친구들이랑 진짜 감탄했습니다. 근데 스노클링 체력 소모가 너무 심합니다. 잠시 있었는데 다들 너무 지쳐서 한 삼십 분도 안돼서 돌아왔습니다.ㅋㅋㅋ 돌아와서 잠시 벤치에서 쉬는데도 돈을 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다음 코스로 바로 출발해 버렸습니다. 다시 한 30분을 배로 달려서 간 곳은 벌진 아일랜드였는데요. 사진 찍으라고 데려다 준 곳입니다. 무인돈데 여기도 진짜 수심이 얕고 정말 예뻤어요! 너무 더워서 모래가 뜨거울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사진 수백장 찍고 온 것 같네요~ 오늘은 배 탄 것 밖에 한 게 없는데 완전 지쳤습니다. 그래도 후회 없는 2박 3일 여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