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5일. 크리스마스 아침8시15분 비행기로 마닐라로 출발했습니다.

경황이 없어서 공항과 비행기 사진은 못찍었네요.. 몇 번 되지도 않은 해외여행 때마다

비행기에 타면 항상 비행기 날개쪽에 앉아서 내려다보이는 경치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좌석에 착석하자마자 웃어버렸습니다.

그렇죠 또 창밖으로 보이는 거대한 비행기 날개..에휴.. 촌티 낸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비행기 몇 번 안타본 사람은 그렇답니다.

이러저러해서 마닐라 공항에 도착! 저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서 터미널1에서 내렸구요,

밖으로 나와 이리저리 헤매고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제 이름을 부르시더라구요!!

다행히 금방 매니저분 만나서 기숙사로 향했습니다. 운전하시는 기사님의 짜릿한 드라이빙으로

살짝 멀미가 났지만, 시내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리그리하여 드디어 기숙사에 도착!

사실 CNN 센터기숙사가 오래되서 시설은 기대하지 말라는 말을 들어서 걱정했는데 짜잔~

뭐 깨끗하고 아담하니 맘에 들던데요? 창문도 크고 바람도 살랑살랑불어오고 멀미와 여독으로

침대에서 2시간정도 잠들어버렸습니다. ㅎㅎ

오늘은 첫 날이기도 하고 이런 후기, 일기 같은 것을 써본적이 없는지라 많이 미숙하겠지만

앞으로 이곳 마닐라 CNN어학원에서 겪는 일들을 후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써보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