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이 필리핀 독립기념일이라서 미뤄서 월요일인 내일 쉰다고 해서 오늘 저녁에 날잡고 저의 연수일기를 쓰고 있네요.~

여기 필리핀은 국경일이 휴일과 겹치면 평일로 미뤄서 꼭 쉰다고 하네요..

그래서 8월에는 4일동안 쉬는 날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 때 저희 배치들이랑 같이 날잡고 놀러 가기로 했어요.ㅋ

그건 그렇고 약속했듯 오늘은 세부의 물가와 쇼핑에 관해 얘기를 전해드릴 생각이예요.

처음에 셀라에 와서 첫 월요일 테스트를 보고 오후에 환전겸 생필품을 사기 위해 아얄라 몰에 갔었는데, 그 때는 여럿이 함께 간거고 시간이 없어서 구경을 많이 못했어요.

그래서 지난 토요일 다시 아얄라몰에 가서 간식거리랑 옷가지를 샀어요..

그 때는 몰랐는데 상품가격들이 결코 저렴한 것 같지는 않았어요..ㅠㅠ

예를 들어서  컵라면도 한국에서 사면 1000원도 안 되는 것인데 훌쩍 넘더라고요..

한국음식은 따로 진열은 되어 있으나 한국보다는 비싼 듯.

평균 200~300원 정도를 더 붙은 가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필리핀 과자나 과일은 저렴한 편이예요..

그리고 아얄라몰 매장에서 파는 옷은 한국에서 사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여.

시장에는 위험하다고 해서 못 가봤는데 비슷한 제품이 훨씬 저렴하다고 튜터가 알려주더군요.

근데 갈 때는 악세사리는 모조리 뺴고 돈도 조금 갖고 분실되지 않게 주의해야한다고.

같은 필리핀 사람인 튜터조차 셀라로 출근하는 길에 팔찌를 칼로 끊어서 가져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린아이가 담배를 물고 돈을 구걸하는데 조금 무서웠어요..

이들에게 돈을 주고 부모가 마약 등을 사는데 사용한다고 돈을 주지 말라더군요..

아무튼 시장에는 저렴하고 예쁜 물건도 많고, 과일도 쇼핑몰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하니 구경차 다음 주말 낮에 한번 나가볼까 생각 중이예요..

그리고 길거리음식 1페소 저렴하고 맛있는 게 많다고 하네요.

낮에 움직일 때는 지프니라고 저렴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해요.

그런데 창문이 없어서...

택시도 저렴하니까 주로 다들 택시를 타고 다녀요...

그리고 꼭 미터기를 사용하라고 얘기를 해야하구요..

사진은 아얄라몰과 지난 번에 못 올린 학생카드예요.

그리고 다음 편은 튜터들에 관해서 소개할께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