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공부편

이제 졸업을 이틀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3개월 동안의 느낀점을 제대로 써볼까 합니다! 이번편은 공부에 관련된 글이에요! 필리핀 오기 전에 3개월이면 어느 정도 영어를 술술 말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왔는데 그런 기대는 안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10년을 넘게 영어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실력인데 어떻게 3개월 가지고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겠어요. 그래도 필리핀 오기 전에 영어 공부를 하고 온게 도움이 많이 된것 같아요! 토익을 3개월 공부하고 왔더니 어느정도 영어에 대한 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말할 때 제일 걸리는게 문법 보다도 단어인것 같아요! 단어는 정말 외우고 와야 어느 정도 말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문법은 알아야 어법에 맞게 말을 할 수 있겠죠~? 필리핀 와서 향상 된 점이 있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영어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익숙해졌다는 점이에요! 그런데 여기 와서 배우고 싶은 영어는 생활 영어였어요ㅠㅠ 물건을 사거나 외국인 친구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하지만 여기서는 안락사, 낙태, 혼인전동거, 뭐 이런 사회적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물어보는 수업이 대부분입니다. 심지어 맨투맨 수업조차 책을 사용해서 이런 이슈에 대해 공부를 해요~ 물론 이런 수업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내 생각을 영어로 말 할 순 있어도 일상대화는 잘 못해요. 이 점은 정말 아쉽습니다ㅜㅜ 시스코는 스파르타이기 때문에 외출을 할 수 없어서 친구를 사귀는 데도 한계가 있어요! 그리고 맨투맨 선생님이랑도 수업외의 일상 대화는 하지 말라고 규정에 되어있습니다. 밖에서 따로 선생님들과 식사를 하거나 만남을 갖는것도 금지에요ㅠㅠ.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규정이 그래요ㅜㅜ. 그래서 일상 회화책을 가져오지 않은 게 엄청 후회됩니다. 제가 택한 방법은 미드였어요! 미드를 볼 때 영어자막을 함께 봐서 저 사람들이 이 상황일때는 어떻게 말하는 지 유심히 보고 필요한 표현은 적어놨다가 말할 때 마다 사용했는데 너무 유익했어요! 한국에서는 그냥 보고 말았을 텐데 여기서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공부한다는 느낌도 받고 너무 재밌었어요! 예를 들어, 너 지금 나한테 작업거는거야? 이런거 어떻게 영어로 하겠어요ㅋㅋㅋㅋ 그런데 are you hitting on me? 이렇게 사용하더라구요! 저도 장난친다고 이런거 사용하고 그랬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물론 공부도 좋지만 미드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단어 많이 외워오시구요~!!! 수업은 꼬박꼬박 들어가는 게 좋답니다!!

발음기호를 알면 사전 볼 때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