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여행 - 막탄비치& Tambuli Beach Club

3개월 연수 중 졸업을 일주일 앞둔 사람으로서, 그리고 2011년이 끝나가는 이 무렵에 여행을 한번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쩌면 졸업 전 마지막 여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가야했어요! 게다가 생각지도 못했는데 공휴일이 4일 반인거에요! 원래 시스코에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자습시간 시간 포함해서 9시에 끝나게 되어 있어요! 하지만 연말에 선생님들의 파티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목요일 6시까지만 수업을 하고 자습시간, 이브닝클레스는 취소되고 학생들의 외출이 가능했고, 금,토,일,월 이 공휴일이 여서 자그마치 공휴일이 4일하고도 반( 29, 30, 31 1, 2일) 이라고 할 수 있었어요ㅋㅋ 솔직히 조금있으면 졸업이라 수업을 조금 더 듣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이렇게 긴 휴일은 원치 않았어요ㅠㅠ 졸업주가 아닌 학생도 이렇게 휴일이 길면 배운 영어를 다 잊어버리기 때문에 다들 원치 않았지만 시스코에서 정한 휴일이니 어쩔 수 없이 즐겨야죠 뭐ㅋㅋ. 그래서 다른 친구들과 상의하다가 다녀온 여행지가 다 다르기 때문에 겹치지 않는 곳을 찾다 막탄섬에 있는 리조트로 놀러가기로 했어요~ 가깝기도 하고 리조트에 있는 수영장에서도 놀 수 있고 해변에서도 놀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다녀오기 좋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다른 여행지를 가지 못했던 이유가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예약도 하고 해야 하는데 요즘 인터넷이 일주일 동안 되지 않고 있어요... 저번에도 일주일 정도 안되더니 이번에도 그래서 정말 다들 화가 나 있답니다ㅜㅜ. 시스코 전화국 옆에 위치해 있어서 인터넷이 잘 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였어요.. 그래서 리조트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예약도 못한 체 바로 막탄으로 가서 알아보기로 했어요! 무모한 짓이죠ㅋㅋ 리조트가 얼마나 많은데ㅠㅠ. 그러던 중에 시스코 건물 주인을 만났는데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더니 도와주셨어요! 그 분이 아는 리조트 중에 우리 형편에 맞는 리조트를 찾아서 전화로 예약까지 해주셨답니다ㅜㅜ. 덕분에 큰 짐을 덜었죠ㅋㅋ 바로 장을 보고 택시를 탔는데 시스코에서 막탄까지 너무 멀기 때문에 잘 안가려고 해요ㅜㅜ. 그래서 대부분 미터요금에 50패소정도를 더 줘야 가준답니다ㅠㅠ Tambuli로 바로 갔는데 수영장도 있고 바다도 바로 있고 숙소도 깔끔해서 좋았어요~!! 2인에 3011패소 약 9만원정도 인데 3인에는 3511패소로 약 11만원 정도 여서 3인실로 하는 게 좋아요! 방은 똑같거든요~ 저녁은 거기서 사 먹었는데 10명이서 2500패소 7만원 정도 나왔고, 그래서 막탄에서 놀면서 든 총 비용은 1인당 2200 패소로 6만원 정도에요! 6만원으로 1박2일 신나게 놀다 왔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