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핀에 적응 할 새도 없이 도착한 바로 그 담날 레벨 케스트를 봤습니다...

여기가 스파르타식 학원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죠..ㅠㅡ

세부 SS세라비에서는 매주 월요일 레벨테스트로 IELTS모의시험을 봅니다.

여기서 IELTS란 I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의 즐임말로 IELTS Australia와 캠브리지 대학( University of Cambridge Local Examinations Syndicate), 영국 문화원( The British Council)이 공동 개발, 관리하는 국제적인 영어 능력 평가 시험으로써 영어권 국가로의 유학이나 이민, 취업을 희망하는 응시자의 영어 구사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을 말합니다.

Listening, Speaking, Reading, Writing부문을 다 평가하며  이 점수에 따라  학사매니저님께서

반을 나누어 주십니다. 1주일간은 학사매니저님이 나눠주신대로 수업이 이루어지며

그 이후엔  원하는 강사님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인기많은 강사님은 꽉차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지요.... 전 암것도 모르는 관계로 학사매니저님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특별히 2주간!! 듣기로 했습니다....-_-;;;일단은요...

솔직히 강사 중 누가 좋다 누가 나쁘다 가려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각자 실력이 다르고 성격도

다르기때문에 자신한테 맞는 강사가 가장 좋은 강사라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뛰어난 강사는 누구한테나 그 실력을 인정받기 마련이죠..

특히 지금 세부 SS세라비에 계시는 원어민강사 줄리안같은 경우..

우리와 같이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늦게까지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다 반하죠 +_+...

여기는 모두 하루에 2시간씩 원어민 강사에게 듣게 되어있는데 궂이 자신이 원치 않다면

다른 수업으로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테스트가 끝난 후 쥐가나는 머리를 들고 시티로 나갔습니다.

사실 이 학원은 월~목요일 까지는 출입이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서 왠지 땡땡이 치는 기분이

들었죠...히힛.. 환전도 할겸 생필품도 살겸......구경도 할겸....

시내로 나가며 차 밖으로 보이는 시내는 우리나라 6,70년대 거리 그 시절 그 모습이었다..

무너질 듯한 가게 허름한 집... 씻지도 못하고 다 찢어진 옷을 입고있는 사람들..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오라는 갱언니의 말이 Suddenly 이해 되었죠...

길거리 아이들은 한국인들이 탄 택시창문을 두들기며 돈을 달라며 합니다..

블쌍하지만 절대!!돈을 주시면 안되요~주위에 보던 아이들이 전부 달려듭니다..

사실 아이들에게 줘도 배후에 있는 어른들에게 돌아간다고하니

매몰차게 눈도 마주치지 마세요!!

우리가 도착한 곳은 SM몰로 세부에 있는 큰 백화점 중 하나로

너무 커서  동행했던 매니저와 길이 엇갈려서 

필핀 첫나들이 부터 서바이벌 영어로 시작했죠...-ㅂ-;;

간신히 환전 후 매니저 찾는 일은 포기하고 쇼핑을 즐기려는 찰나

매니저님 찾으셔서 무사히...잡혀 들어갔습니다..풉..

첫 날 도착하시면 항상 집에 어떻게 돌아와야 될지는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필핀이 익숙해질 그날을 기다리며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