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바베큐 파티 했어요~!!

여기서는 추석이라고 딱히 수업을 쉬거나 하지 않고 별다른 행사가 없기 때문에

학원 측에서 학생들을 위해 바베큐파티를 열어줬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열렸기 때문에 마음 놓고 편히 즐길 수 있었어요

옵셔널 클래스 빼고 정규수업을 5시 까지 마치고 바로 바베큐 파티가 열렸어요 !

저희가 이용하는 식당이 문이나 창문이 따로 없는 오픈된 공간이기 때문에 고기 굽기엔 딱 안성맞춤이었어요

원래 잉글리쉬 닥터스 기숙사 내에서는 주류 반입 및 음주는 어떠한 경우라도 엄격히 금지 되어 있고 적발 시 경고와 500페소의 벌금이 주어지기 때문에 술을 먹기 위해서는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 해요

그런데 특별히 학원에서 열어주는 바베큐 파티에서는 오히려 학원 측에서 술을 준비해준답니다

저도 오기 전에 후기를 봤다시피 식사 챙겨주시는 이모님께서 정말 요리를 잘하시고 음식도 잘 챙겨주셔서 이날 고기와 야채, 과일 등을 다 준비해 주셨더라구요

참 신기했던게 우리나라에서는 숯을 이용하지만 여기서는 코코넛 껍질을 이용하더라구요

숯이 뭔가 되게 날카롭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코코넛 껍질이었어요

삼겹살, 갈비, 소시지, 파인애플, 마늘 등을 석쇠에 올려서 구워 먹었는데 맛도 맛이지만 나름 추석의 정겨운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한국에서 엄마가 해주는 추석 고유의 음식이 그립기도 했지만요ㅜㅜ

바베큐 파티로 인해 학생들끼리 친목도 다지고 학원 실장님과 원장님도 동참하셔서 아주 즐거운 분위기 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