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수업을 하는데

튜터가 이번 주가 시즌 오프 세일 기간이라서

세부에 있는 거의 모든 쇼핑몰에서 세일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여자들이란 원래 쇼핑과 세일기간에 마음이 흔들흔들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금요일 수업이 끝나자마자 아얄라로 달려갔습니다.

역시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택시잡기는 하늘의 별따기고...

셀라 근처는 택시잡기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결국 또 지프니를 타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아얄라에 도착했습니다.

아얄라에 가보니

사실 아얄라는 뭐 별로 세일한다는 분위기가 안 나더라구요..

세일하는 샵들도 별로 없는 것 같고 그냥 돌아다니다가 저녁먹고 바로 기숙사로 왔더랬습니다.

그리고

토요일과 오늘 SM을 다녀왔는데

SM은 가도가도 새로운 곳이 계속 나오더군요.정말 넓은 곳이에요 갈 때마다 감탄하고

다녀오고 나선 항상 근육통에 시달리는....

아무튼 SM은 세일 분위기가 후끈

티셔츠 한 장에 99페소 바지나 원피스가 299페소

좀 괜찮은 브랜드들은 그냥 20%정도 세일하기도 하고

대부분의 가게들이 그래도 20-50%정도씩 세일을 하는 것 같았고

거의 모든 가게들이 세일이었어요

근데 99페소나 199페소 옷들을 사려고 뒤져봤지만

제 눈에 꼭 맞는 옷은 찾기가 약간 어려웠답니다.

하지만 시간 여유있게 편한 신발 신고 배부른 상태에서 가신다면

이쁜 옷을 찾을 수 있으실지도...........

다른 분들은 99페소 티셔츠 290페소 반바지 등 많이 고르셨는데

전 사람도 많고 시간도 촉박하고 막 그래서 오히려 쇼핑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아무튼 세일 기간이라 10시까지 연장영업도 하고

이래저래 뭔가 다리가 굉장히 아픈 주말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