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세부에서 다나오 항구까지 벤을 타고 약 3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모두 아침을 안 먹고 오느라 오는 길에 졸리비에 들려서 간단하게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졸리비는 필리핀에서 맥도날드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패스트푸드입니다. 맥도날드보다는 약간 저렴하고 맛도 한국인 입맛에 맞아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런데 너무 아침에 가서 그런가 ..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 나름 패스트푸드점인데 .. 한 30분정도를 기다리고나서야 햄버거를 받아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3시간동안 벤을 타고 가니 정말 .. 지루했습니다 ;; 처음에는 필리핀의 자연경관이나 도시를 보느라 시간이 잘 갔지만 막상 3시간 내내 똑같은 장면을 반복해서 보니 ;;

하여튼 다나오 항구에 도착해서 표를 끊는데 다행히도 학생할인이 되서 조금은 저렴하게 산타페 항구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산타페항구까지는 배를 타고 한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배는 좋지 않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그렇게 덥지 않게 반타얀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산타페에 도착하니 저희가 예약한 리조트에서 픽업이 나와 리조트까지 갔는데 ..

리조트이름이 산타페리조트라서 조금은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항구 바로 옆에 있는 리조트 였습니다.

조금은 저렴한 가격때문에 결정을 했는데 .. 역시나 리조트 자체는 크게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물론 방은 이쁘게 꾸며놓았지만 .. 그것이 다였습니다 ;;

하여튼 짐을 풀고 저희는 바로 스노쿨링을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첫주에 다녀왔던 막탄 스토쿨링과 너무나도 비교되는 경험이였습니다.

배도 너무나도 작았고 중요한건 스노쿨링을 위해선 꼭 필요한 물안경이 준비되어있지 않았습니다 ;;;;;;;;;;;;;;;;;;;;;;;;;;

그래서 그냥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서 놀았습니다 ..

하여튼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 백사장에서 피구와 여러 엑티비티를 하고 시간을 보내고 저녁으론

저희가 준비해온 삼겹살을 리조트에 부탁해서 조리해서 먹었습니다 .

숯불로 구웠는가 삼겹살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술을 먹으면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에는 옥동리조트로 갔습니다.

같은 회사의 리조트라 교통비만 지불하면 옥동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옥동리조트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동굴에서 간단하게 놀수도 있었고 큰 수영장에 화이트샌드비치까지 ..

하여튼 옥동리조트에서 정말 재미있게 놀 수 있었습니다.

또 경관도 이쁘게 꾸며놓아 좋은 사진도 많이 남기고 갈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