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욜날 농구를 하러 갔다...이 나라는 내생각인데 정말 농구를 사랑한다~ 이 나라는 축구는 별로 잘 모르고

좋아하지도 않는것 같다~ 우리 학원도 학생들끼리 매주 수요일마다 저녁에 농구를 하러간다~

학생만 가는것은 아니고 여기서 일하는 외국인 스텝도 같이 가는데 얘들이 엄청 착하다...

농구 하러가는곳의 위치는 여기로 옮기기 전의 구 CIA 근처다~ 나는 개인적으로 농구를 잘 못하지만 한번쯤

가보는게 어떨까 싶어서 가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축구를 엄청 좋아하고 남부럽지 않게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는 축구할 기회가 별로 없다~ 축구화도 한국에서 들고왔는데 곰팡이 쓸고 잇다는...ㅜㅜ

구장도 마니 없고 듣기로는 구장도 돈 내고 빌려야 된다고 들었다~ 근데 그 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들었다~하긴

날씨가 더워서 축구하믄 쓰러질질도 모르겠다 ㅋㅋ

어쨋든 7시에 농구하러 사람들이 모여 택시 타고 떠났다 택시비는 50페소정도...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마니 갈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엄청 마니 갔다...아 회비는 한사람당 100페소씩 걷는다~

가서 도착해보니 다른 필리핀 사람들이 하고 있어서 구경을 하는데 어렸을때부터 농구만 하던애들이라 그런지

어찌나 다들 잘하시던지 ㅋㅋㅋ 금방 끈나서 우리들 차례가 와따~세부에 있는 다른학원들 사람들도 와서 같이 

했다..씨필스~셀라~ 우리 학원이랑 붙었는데 한 5게임 했는데 우리가 거의 다 이긴것 같다 나도 2게임정도 뛰었다~

우리학원 사람들 어찌나 농구를 잘하는지 기가 죽어서 안그래도 잘 못하는데 쫌 힘들었다 ㅋㅋ

한골도 몬넣엇지만...열심히 뛰었다는 ㅋㅋㅋ

근처에 사는 학원 튜더들도 구경오고 우리학원 아가씨들도 몇명 구경오고 분위기는 정말 화기 애애하고 좋았던것

같다~가족같은분위기~

한 2시간 정도 운동하고 맥주 한잔하러갔는데~따따비....맞나? ㅋㅋ 유명한 곳이 있어서 거기로 갔다

간판에 한국인의명소라고 한국어로 적혔있는데 웃겼다 ㅋㅋ 사진을 찍어야 됐었는데 운동하러 간다고

사진기를 안들고 가는바람에..제길~

다함께 닭똥집에 닭바베큐에 맥주도 마시고 모르는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참 괞찮은 모임인것 같앗다

만약 농구 잘하시는분이 온다면 정말 좋을거 같앗다... 아마 매주 수요일이 기대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