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주차 학생이 되었어요!!

지난날이 남은날보다 적은 날이 시작됐죠..

여기 처음 도착해서 설레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오늘은 학원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간관계에 대해 설명해 드리려구요!!

이건 어느학원이나 어느학생에게나 해당되는 거 같아요.

어딜가나 겪게되는게 트러블이고 이겨낼 수 있는것도 다 친구들 덕분이죠..

저도 이곳에 와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이제는 떠나기가 아쉬울 정도로

좋은 친구들과 언니 오빠들 그리고 정말 잃고 싶지 않은 TOUTOR들도 만났어요!!

처음 한달은 아니 3주정도는 정말 빠르게 지나가요..

적응하느라 1주일 이상을 보내고 마음도 바쁘고 몸도 바쁘죠..

한국에서 바리바리 들고 온 짐속엔 없는게 투성이이고..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계획에 없던 외출도 잦아지고..

후회도 되고 즐겁기도 하고..

하지만 이러한 기분을 느끼기 힘들정도로 시간이 후다닥 흘러가요..

주말에 몇번의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배치들과의 트러블이 생기기 쉬워요..

가끔은 굉장히 힘든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반대로 굉장히 즐거울수 있는 연애사를 만들기도 하죠..

이렇게 여러가지 일을 겪다보면 이곳에서 지내는게 힘들게 느껴질수도 있어요..

기뻐도 슬퍼도 내 감정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가까운 사람이 없다고 느껴지거든요..

이곳에선 일주일만에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만

반대로 그 만큼 내 사람이라 느껴지는 사람은 쉽지 않아요..

모두 어른이 된 상태로 떠나온 사람들이고 아이들과 달리 자기 생각도 의견도 강하거든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그럴때일수록 수업을 소홀히 하거나 생활에 헤이해지지마세요..

여기까지 온 이유는 첫번째가 공부아니겠어요?

기분이 안좋아도 몸이 안좋아도 꼭 수업에 들어가서 풀려고 노력하세요...

어쩌면 튜터가 마음의 대나무밭이 되어줄 수 있어요..

튜터는 제 실력을 높여주기 위한 조력자이고 또 절 이끌어주려 노력하는 가장 편한 친구이거든요..

튜터는 한국 학생들을 다 알지도 못할뿐더러 크게 관심갖지 않아요..

그저 생각하는 것을 영어로 표현하려는 노력으로 바꾸어보고

전혀 모르는 제3자에게 조언을 얻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 그렇게 하는 동안 자신의 문제가 결코 유별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거에요!!

한국에선 더 이상 겪지 않을거 같은 유치한 문제도 여기선 심각한 문제가 되곤해요..

가볍게 넘기려하면 가능한 일이지만 여기선 생활도 관계도 무지 좁기 때문에 쉽지 않아요..

한달쯤이 지나면 거의 모두 겪는 생각이니 너무 걱정할 필요 없이

그때쯤이 되면 '아 .. 나도 똑같구나..'하면서 여행도 좀 가고..

편하게 맘을 먹고 공부도 좀 천천히 늘겠지 하면서 휴식을 취해보는것도 좋아요..

대신 절대 도망가지 말라는거..

수업 빼먹고 그저 놀러다니는 걸로 기분을 전환하려 한다면 그건 절!대! 좋은 약이 될 수 없어요..

맘 약하게 먹지 말고 강하게 이겨내자구요,,

저도 7주정도 지나고 나니 오히려 맘도 가벼워지고 여기생활이 너무 아쉬워졌어요.,.

필리핀생활에 미련을 갖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제 떠나고 싶지 않은 맘이 생기네요..

절대 후회없는 선택이 될거라고 믿으면서 아직 떠나오지 않은 분들께..

그리고 이곳 생활을 막 시작한 분들께 힘이되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