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일)

일기를 써서 시스코에 오실 다음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그게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꼼꼼하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할께요. 저의 일기 많이 사랑해주세요.ㅋㅋ

아침 9시 50분 비행기라서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인천공항까지 부모님과 함께 인천공항에 6시 30분 쯤 도착했어요.

잠을 많이 못자서 피곤했을 법도한데, 고등학교 수학여행이후 처음 타는 비행기라 왠지 모르게 무섭기도 하고 설레기도 해서랄까?

공항으로 가는내내 잠이 오질 않더라구요.ㅋㅋ

혹시 저처럼 공항에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하여 Gate와 공항 내부를 자세하진 않지만 여기가 인천공항이랍니다.

원래 좀 게으른 편이라 사진을 꼼꼼하게 찍는 사람이 아닌 저로서는 이정도도 대단히 발전한 거에요.ㅠㅠ(혼자 감격~)

아쉬워하는 부모님을 뒤로하고, 아주 정신없이 돌아가는 Gate를 통과하면서 생각한 건데,

좀 울었어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들더라구요.ㅋㅋ

사실 좀 울컥은 했지만 꾹 참고 씩씩하게~^^

낑낑거리며 노트북이랑 가방하나를 메고, 어리바리 하지만 잃어 버리지않고 용케 흠흠~!!ㅋ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는 좌석이 창가쪽이 아니라 중앙 복도 쪽이라 예쁜 하늘을 찍진 못했어요.

대신 저는 나름대로 먹을만 했던 기내식 사진을 올릴께요.

캐세이퍼시픽 승무원들이 친절하게 돌아다니면서 두가지 메뉴를 고르라고 하는데요. 영어로..ㅠ

저는 오믈렛을 선택해서 먹었어요. 전 한국의 오므라이스를 생각했는데, 계란 속에 밥대신 버섯이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과일, 요거트도 함께 나와서 좋았어요.

요거트는?

바이오거트... 외항사에서 한국제품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친근했다는ㅋㅋㅋ

그리고 이사진(↓)은 홍콩에서 아~~~~~~주 지루한 시간을 기다렸다가 세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솔직히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 그닥 이쁘지는 않았지만 신기해서 찍어놔 봤어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쁜 사진이었을 텐데...

한국에서 홍콩행 비행기로 갈때는 이뻤던거같은데..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기내식은 솔직히 너무 별로였어요.

저는 치킨 파스타였을 꺼에요...

근데,,,,파스타가 무슨 쌀알들을 부풀려 놓은 것 같아서 너무 낯설었어요.

근데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거의 다 비웠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착륙할 때 저는 왜 이렇게 고막이 찢어질 거 같았는지,,

기압 때문에 그럴 꺼라는 생각은 했지만 정말 너무 아팠어요..침을 꼴깍꼴깍 삼켜봐도......

암튼 힘들었다는거..그리고 나서 입국수속진행할 때도 어리버리,,

필자 오티때 주의깊게 들으세요.!!ㅋㅋ

저는 입국신고서를 몇 번이나 고쳤는지 몰라요..ㅋㅋㅋ

아, 입국신고서는 세부행에서 내릴때만 작성하시면 되요!

또하나 "Surname/Familyname"은 "성"이구요, "Firstname"이 "이름"이에요.ㅋㅋㅋ

너무 할말이 많았나봐요.^^ 다음날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