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도 타고 밥도 먹을 수 있는 세부에서 가장 높은 빌딩에 갔습니다.
English Fella에서 택시를 타고 Crown Regency까지 100페소 정도 나옵니다.
19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티켓(600페소)을 끊은 후
다시 37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 뷔페에 도착합니다.
뷔페에서 야경을 보면서 저녁을 먹을 수 있습니다.
분위기도 조용하고 내부도 깨끗하고 음식종류도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음식이 좀 짠편입니다. 음료는 처음에 1번 주고 그 다음부터는 사먹어야 합니다.
한국의 뷔페에 비교하면 한국보다야 별로지만 필리핀에 2개월 넘게 있은 저로써는
필리핀 음식 치고는 최고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케익류가 제일 맛있습니다.. ^^
식사를 한후 우리는 놀이기구를 타러 갔습니다.

38층에서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데 2명이서 타는 건데
건물 밖에 레일이 설치되어 있고 의자가 45도 정도 기울면서 뒷쪽이 위로 들리면서
건물 1바퀴를 도는겁니다.
손잡이에 기울기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안전바가 있긴 하지만 떨어졌을때 받쳐주는 장비 하나 없이 바로 바닥입니다.
제 친구는 무서운걸 잘 못타는 친구인데 너무 무서워서 울었습니다..ㅡ.ㅡ;
고소공포증 있는 분은 피하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그것만 빼면 필리핀 동서남북의 시내 및 바다의 야경을 한눈에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비가 올때는 타지 말라는 것입니다.
건물 밖을 도는것이기 때문에 비가 올때는 비를 맞게 됩니다.
저희가 탈때는 아주 조금 부슬비가 내렸습니다.
에버랜드에서 일한 친구 말로는 비올때는 레일기구는 운행을 안한다고 하더군요.
목숨걸고 타셔야 할 겁니다.. ㅋㅋ

놀이기구를 탈때 사진을 찍어줍니다.
그런데 그 사진이 250페소나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뽑지 않았습니다.
놀이기구를 타고 나면 프린터로 뽑아서 증서도 줍니다.
왜 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기념인거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