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서 주말에 한꺼번에 올리는데
비가 오기도 하고 - 비가 오면 인터넷이 안될때가 있어서

또 주말에 여행을 간지라
인터넷을 제대로 못해서 오늘에서야 올립니다.
미리 써놓은것을 올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뭘 가져가야 하냐는 질문이 많으시네요.

나름 많이 알고계실꺼 같은건 안쓰고 있었는데
꽤 가지고 와야 할것에 대해 질문하시는 분이 많으셔서 그걸 쓸까 합니다.
생각나는데로 써볼께요.

1. 옷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게 옷인거 같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여기와서 옷이 싸긴 하지만 그렇다고 질이 좋은건 아닙니다.
구지 오버차지로 고민하는 분이 아니라면 옷은 그냥 한국걸 가져오는게 좋습니다.
일주일에 두번 빨래를 해주니까 그걸 감안해서 계산하는게 좋습니다.
저히방은 월요일/목요일 빨래를 하는데 그냥 아침에 가져가서
저녁에 가지고 오니까 그걸 계산해서 옷을 가지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음...구입하지 않을꺼라는걸 예상했을때....

* 반바지를 4~5개
* 티셔츠를 4~5개
* 긴후드형얇은점퍼 1~2개
* 청바지 1~2개
* 운동화
* 샌들
* 구두(여자분들 구두 같은거 하나씩은 꼭 챙겨오세요)
* 외출복 (공부만 한다 하지만 가끔은 밖에도 나가야 합니다.ㅋㅋㅋ 안챙겨오시면 후회하실듯)
* 속옷 4~5개

2. 각종 생활용품

* 샴프, 치약, 칫솔, 바디워시등등
- 당장 그날 쓸것만 챙겨오세요. 저처럼 무겁게 들고오지 마시길...-_-;
  여기도 해드앤숄더나 비달사순처럼 세계적인 브랜드들 엄청 많으니까 걱정 마시구요.

* 수건
- 수건은 좀 비싸다고 들었어요, 가보니까 비치타올도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특히 한국사람들이 원하는것처럼 큰건 구하기도 힘들어요. 그건 챙겨오시길..

* 생리용품
- 여기도 생리대는 팔지만 질이 결코 좋은건 아니예요. 가격은 비슷비슷한듯...
  생리대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것도 아니니 꼭 챙겨오시구요. 탐폰은 구하기도 힘들다고 하니까 꼭 가져오세요.

* 드라이기등 각종 전자제품
- 드라이기정도는 필자에서도 주시니까 그냥 들고오시면 되구요.
  그외에 자기 개인적으로 쓰는 전자제품들은 여기서 구입하려고 하지 마시고 사오시는걸 권합니다.

* 멀티 어댑터
- 제가 여기와서 느낀건데 여기에 11자 모양의 콘센트를 쓰는건 아시죠?
  그거 두세개 정도 들고오시구요. 그냥 콘센트많이 꼿을수 있는 멀티 어댑터를 가지고 오시길...
  한꺼번에 전자사전, 디카, MP3까지 한번에 충전하려면 그런게 편리하답니다.

3. 공부

* 영화 / DVD
- 영화 DVD챙겨오라고 말씀드렸죠?
  절대 잊지말고 가져오셔서 꼭 보시길 바래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 단어장
- 토익공부 단어장 말씀드리는게 아니구요. 생활영어 단어장 같은거 가져오셔서 보시는게 좋아요.

* 패턴책
- 영어 패턴 책들이 있는데요. 책 제목을 말씀드리긴 어렵고..
  영어 패턴을 익혀야 말이 빨리 나오거든요. 저는 책을 가져오셔서 공부하시길 추천드려요.

* 그래머인유즈
- 이건 뭐 필수품인거 아시죠?
  문법을 다 뗀 사람이라도 하나정도는 손에 들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그냥 나랑 같이 따라간다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 전자사전
- 여기서 전자사전 없으면 살길이 없어요.
  고장나면 정말 난리 난다는...돈에 여유가 좀 있으시면
  소리 나는거하고 소리는 안나지만 작은걸 가져오시는걸 추천드려요..

* 학용품
- 샤프나 기본적으로 당장 쓸것만 가져오세요. 공책이나 질이 안좋아서 그렇지.. 쓰는데 문제 없어요.ㅋ

4. 기타

* 수영복 (남자분들은 모르겠지만 여자분들은 구입해 오시는게 낫을듯...ㅋ)
* 070 인터넷 전화기 (생각보다 많이들 사용하시던데요. 전 인터넷전화를 쓰는데 다른 나라에 갈때 가져가려구요)

5. 세부에 와서 구입하세요.

- 핸드폰 미리 사오지 마세요. 여기 오셔서 사는게 더 싸고 훨씬 낫습니다.
  튜터에게 부탁해서 다운타운쪽으로 내려가면 아얄라 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가능해요.
  제가 핸드폰을 분실해서 다운타운에 이몰에 가서 구입했었습니다.

- 슬리퍼는 여기 워낙 조리들이 많으니까 오셔서 구입하셔도 무방합니다. ㅋㅋ

제가 주말엔 반타얀을 다녀왔고 얼마전에 영화도 보러 다녀왔거든요.
그때 이야기를 다음편에 써 드릴께요.
영화를 보러다녀온건 약간 저에게는 문화적 충격이 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