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크학원에는 기본 코스인 ESL과 파워스피킹 코스, 아이엘츠 코스가 있는데 대부분의 필리핀에 오는

학생들은 영어실력이 좋은 경우가 거의 없고 배우러 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ESL코스를 선택하게 된다.

나또한 그랬고 몇몇 학생들을 빼고는 거의 다 ESL 수업을 듣게 된다. 나는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나기 전부터

3달 코스중에 두달은 기본코스로 듣고 나머지 한달을 파워스피킹으로 들을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파워스피킹 코스를 듣고 있고 기본 코스보다 어려운 주제와 단어, 그리고 스피킹에 집중된 그룹수업을

듣고 있다. 기본 ESL코스와 파워스피킹 코스에 가장 큰 차이점은 그룹클래스에 있다. ESL이나 파워스피킹은

똑같은 맨투맨 수업을 받으므로 맨투맨 수업은 아무 차이가 없다. 하지만 파워스피킹 그룹클래스는 말 그대로

오직 스피킹에만 집중된 수업을 하게 되므로 문법, 단어, 리스닝, 리딩, 스피킹 모든 파트를 요일별로 공부하는

기본코스와 다른 수업을 받게 된다. 이제 한달도 남지 않은 시간에 다른 파트도 중요하긴 하지만 스피킹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에 코스를 옮기게 되었다.



역시나 기본 코스 애들보다는 좋은 스피킹 실력을 가지고 있는
클래스 메이트들의 영어 실력에 처음에는 기도 많이 죽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력 때문에 미안한(?) 감정도

생기는 등 처음에는 자신감을 조금 잃었지만 어짜피 나는 여기서 부족한 것을 늘릴려고 왔고 조금 있으면 한국

으로 돌아가는 마당에 이판사판으로 내 뱉어보자는 식으로 하게 되었고 결과는 전부다 훨씬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였다. 영어는 자신감이라는 말을 직접 내가 자신감으로 가지고 말을 내뱉고 그 전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다보니 역시 무엇인가를 얻고자 하거나 배우려고 할때는 적극적으로 문제를 부딪히고 스스로 해결을 할려고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게 되었다. 현실에만 안주하지 않고 좀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계속

도전해서 꼭 원어민처럼 스피킹을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영어공부를 해봐야겠다.